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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익산 나바위 성당

by 한국의산천 2020. 5. 16.

익산 나바위 성당 [2020 · 5 · 14 · 목요일]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다
해는 여전히 뜨고 또 여전히 져서 제자리로 돌아가며 거기에서 다시 떠오른다

 

바람은 남쪽으로 불다가, 북쪽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고 저리 돌다가, 불던 곳으로 돌아간다.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도,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강물은 나온 곳으로 되돌아가, 거기에서 다시 흘러내린다.
만물이 다 지쳐 있음을 사람이 말로 다 나타낼 수 없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않으며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

 

이미 있던 것이 훗날에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일어났던 일이 훗날에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세상에 새 것이란 없다
보아라 이것이 바로 새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그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던 것 우리보다 앞서 있던 것이다
지나간 세대는 잊혀지고 앞으로 올 세대도 그 다음 세대가 기억해 주지 않을 것이다  - 전도서 中에서

 

 

 

 

 

 

 

 

 

 

 

 

 

나바위 성당 소재지 : 소재지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1길 146 (화산리)  

'익산 나바위성당'은 화산천주교회(華山天主敎會)의 초창기 명칭으로 1987년 7월 18일 사적 제318호로 지정되었다

 

김대건 신부께서 중국에서 서품을 받고 이곳으로 귀국하였다

 

 

 

 

전북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에는 화산(華山)이 있는데, 산이 너무 아름다워 우암 송시열이 붙여 준 이름이다. 한쪽으로는 금강이 굽어보이고, 한쪽으로는 은진과 충청도로 펼쳐지는 광활한 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자그마한 언덕이었다. 이 산의 줄기가 끝나는 지점에 넓은 바위가 있는데 이를 ‘나바위(羅巖)’라고 한다. 나바위는 옛날 선착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이곳은 정부미를 실어나르는 나루였고, 정부미 창고가 있었는데 이것을 나암창(羅巖倉) 또는 황산창(黃山倉)이라 하였다. 오늘날 화산 위에 자리 잡고 있어 화산 성당이라고도 불리는 나바위 성당은 이 너른 바위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나바위 성당은 김대건 신부 일행이 한국 땅을 밟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97년 이곳 나바위[羅岩] 부락에 주임으로 부임한 베르모렐(Vermorel, 張若瑟, 1860~1937, 요셉) 신부가 동학농민운동 때 망한 김여산(金如山)의 집을 1천 냥에 구입한 후 개조해 본당을 설립하고 1906년에 성당 건물을 신축, 완공하였다. 화산 정상의 김대건 신부 순교비는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에 세워졌다.

 

 

 

 

 

 

 

 

 

 

 

 

 

 

 

 

 

 

 

 

 

 

 

 

 

 

오래전에는 성당 아래까지 금강 강물이 넘실거렸으나 1925년 일본인들이 이 일대를 간척하면서 금강 줄기가 바뀌어 지금은 비닐하우스로 뒤덮인 평야로 변했다.

 

업무차 지나다 들려보느라 자세히 살피지는 못했기에 다음 기회에 다시 돌아볼것을 기약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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