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라이딩 [2019 · 7 · 14 · 햇살 따가운 일요일]
햇살은 따갑고 들판의 바람은 시원한 일요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달렸다 오랫만에 친구들과 함께.
얼마전 세상을 떠나신 '존 매케인'이 남기신 말씀이 생각난다.
"내게 고통스러웠던 날이나 행복했던 날이나 내 인생의 단 하루도 다른 누군가의 최고의 날과 결코 바꾸지 않겠습니다"
나의 하루 하루도 그렇게 소중한 날이기를 바란다.
김포 대명항 포구 출발
초지대교를 건너서
강화도 들판을 가로지르는 상동암천을 따라서 가다가
선원사지와 화남 고재형 선생 생가 그리고 철종외가를 둘러보며
산길을 타며 외포리 외포항까지 왕복 라이딩 [총 62km]
즐겁게 친구들과 함께 따끈 따끈한 휴일을 보냈다
▲ 만나면 언제나 좋은 친구들
왼쪽부터 따듯한 가슴님, 흰구름님 , 맑은샘님 , 한국의산천
참고
강화 나들길 6코스 : 화남 생가 가는 길
>>>http://blog.daum.net/koreasan/15606856
김포 대명항에 주차 후 초지대교를 향하여 라이딩 시작
▲ 초지대교를 건너서 초지진에 입성하는 맑은샘 대장의 멋진 포즈
▲ 이어서 흰구름 유회장님
▲ 따듯한 가슴님
▲ 제 블로그 소개란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891
그리운 것은 다 산뒤에 있다.
- 김 용 택
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난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벗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는 산들은 외롭고
마주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데서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연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뒤에 있다.
▲ 거친 호흡 내쉬며 거친 산길 오르는 그대들
그리운 것들은 모두 그대 등뒤에 있다
▲ 남산동에서 잠시 휴식
▲ 선원사지
▲ 철종외가
▲ 반환점 외포항(외포리 선착장) 도착 (31km)
▲ 삼별초 호국항몽유허비(외포리 한쪽 망양돈대 입구에 서있다)
▲ 호남 고재형 선생 생가 앞에서
▲ 동해막국수 식당에서 식사 후 해산.
참고
강화 나들길 6코스 : 화남 생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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