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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천사섬에서 도전하는 호젓하고 매력적인 라이딩

by 한국의산천 2019. 7. 9.

[신안 특집ㅣ1004섬 자전거 투어]

천사섬에서 도전하는 호젓하고 매력적인 라이딩

글 김기환 차장 입력 2019.07.03 11:04 


12개 섬에 500km에 달하는 자전거 코스, 인승센터만 33개 소
  
 


신안군은 우리나라 전체 섬의 25%인 1,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일명 1004섬으로 불리는 신안군은 자연과 풍속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신안의 섬들을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자전거 코스가 소개되어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신안군이 조성한 신안 섬 자전거길은 압해도, 증도, 임자도, 자은도, 암태도, 안좌도, 팔금도, 비금도, 도초도, 흑산도, 하의도, 신의도 등 군내에서 비교적 크고 경관이 수려한 곳을 중심으로 8개 코스에 총연장 500km에 달한다.

코스 중간 중간에 있는 인증센터는 스마트폰 앱 ‘신안스탬프’로 자동 인증이 가능해서 호응도가 높다. 신안군의 자전거 투어 인증센터는 12개 섬에 총 33개소가 산재해 있다.


신안 섬 자전거 투어 행사


신안군은 ‘신안 섬 자전거 투어 행사’를 상시 운영한다. 2019년 3월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11월까지 진행되며, 매달 2차례씩 대상지를 바꿔가며 진행된다. 7월 투어는 증도(13일)와 임자도(27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신안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shin.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61-240-8685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흑산도

흑산도의 도로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고 체력 소모도 크다. 8개가 넘는 힘든 고개를 넘어야 한다. 도로는 최근 모두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순조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일주도로는 총길이 26km로 수려한 해안절경이 계속된다.

인증센터: 상라산전망대, 유배문화공원

 



비금도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이 있는 곳이다. 비금도 하누넘해수욕장의 하트 모양 해안선은 신안을 대표하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명사십리 해변의 자연 그대로의 장대한 풍경도 멋진 감상거리다. 단단한 백사장을 따라 원평해수욕장까지 라이딩이 가능하다.

인증센터: 대동염전, 명사십리해변, 하트해변

 



도초도

도초도는 평야지대다. 섬 중앙의 고란평야는 육지에서도 보기 쉽지 않을 만큼 넓다.

시목해변은 길이 1.2㎞의 반달 모양의 백사장이 인상적이다. 그 뒤를 병풍 같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분위기가 아늑한 것이 특징이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은 해변이다.

인증센터: 상라산전망대, 유배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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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금도

선착장에서 운치 있는 해안길을 따라 채일봉전망대로 간다.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안좌도와 연결된 신안1교와 암태도와 연결된 중앙대교가 한눈에 든다. 바다 위를 가르며 움직이는 여객선과 어선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진다.

인증센터: 채일봉전망대

 



자은도

아름다운 바다를 굽어보는 해안 임도의 해넘이길이 인상적이다.

분계해변과 백길해변의 모래사장과 해안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송림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

해수욕장 주변의 굵은 소나무 군락 아래서 피서를 즐기기에 좋다.

인증센터: 해넘이길, 분계해변, 백길해변


추포도

추포도는 암태도 서쪽의 작은 섬으로 수곡리와 추포리를 잇는 노두길이 이곳의 명물이다.

썰물 때면 두 마을을 이어주는 1.1km의 징검다리로 주민들은 미끄럼을 막기 위해 수천 개가 넘는 돌멩이를 매년 한 번씩 뒤집어 준다.

지금은 노두 옆으로 교량을 놓고 있어 가설된 시멘트길로 노두를 체험할 수 있다.

인증센터: 추포해변


증도

2007년 12월,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섬으로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2009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2010년에는 국토해양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보존가치가 높은 특별지역이다.

광활한 태평염전과 짱뚱어다리가 명물이다.

인증센터: 화도노두길, 태평염전. 짱뚱어다리, 해저유물발굴기념비

 



안좌도

섬과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1,462m의 ‘퍼플 다리’가 인상적이다.

신안이 낳은 ‘한국의 피카소’ 김환기 화백의 생가가 있고, 걸어서 육지를 건너고 싶은 할머니의 소망을 담아 만든 두리~박지~반월도를 잇는 퍼플다리가 있다.

다리 아래에는 감태, 파래도 보이고 갯벌에서 서식하는 짱뚱어도 볼 수 있다.

인증센터: 김환기생가, 퍼플 다리


 


임자도

임자도 대광해변은 곱고 단단한 백사장 덕분에 승마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7.5km에 달하는 긴 백사장은 물이 빠지면 그 폭이 350m나 되어 더욱 광활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단단한 백사장은 자전거로 달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인증센터: 전장포, 대광해변, 어머리해변


신의도

섬의 절반이 염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소금의 섬이다. 황성금리 해변은 신의도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해변이다.

백사장에서 보면 멀리 진도가 보이고, 그 앞으로 진도 조도면 관내의 섬들이 줄지어 떠 있다. 노은리에서 구만리로 이어지는 해안임도 7.2km가 개설되어 있다.

인증센터: 황성금리해변, 노은·구만 임도


압해도

2008년 압해대교가 놓이며 이제 더 이상 섬이 아니다.

압해도에는 여러 자전거 길이 있으나 신안군청에서 출발해 송공항 방향의 남서쪽 해안 방조제길을 27.5km 따라가면 바다와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다.

인증센터: 신안군청, 죽도노두길, 송공산분재공원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섬이다. 북쪽 방조제 끝으로 가면 서부일주도로인 해안도로가 나온다.

생가에서 어은리 피리염전까지의 해안도로는 약 16km로 하의도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인증센터: 농민항쟁기념관, 김대중생가, 큰바위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