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마지막 일요일
인천대공원의 호젓한 산길을 달렸다
한때는 오직 산이 내 종교인양 내 생의 목적인듯 미친듯이 산만을 바라보며
등산과 암벽, 빙벽 등반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
또 한때는 눈만 뜨면 하루종일 죽어라 하고 달리던 라이딩이 있었다.
그러나 60 환갑을 넘어서며 이제는
그 젊은 시절의 청춘의 깃발도, 광풍처럼 휘몰아치던 열정과 패기도 사그라진듯
이제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유유자적 자연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산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니지만은 세상살이 마음먹기 따른것
욕심도 조금 자제하고 때로는 포기도하며 살아가니 그래서 늘 편안한 나날이다
이제는 안되는것은 되게하라가 아니고
하기싫은 일은 적당히 피하고
되는것만 그리고 할수있는것만, 즐거운것만 골라서 해도 되는 나이 아닌가?
오늘은 느긋하게 인천대공원~ 소래습지공원 샤방 샤방 라이딩 하기
흐르는 강물처럼 또 하루가 간다
오늘보다 더 좋은 내일을 기대하며 ~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래 습지공원라이딩 (0) | 2017.06.10 |
---|---|
신도 시도 모도 라이딩 (0) | 2017.06.03 |
죽마고우들과 홍천강 1박 2일 (0) | 2017.05.22 |
시흥 갯골 생태공원 라이딩 (0) | 2017.05.14 |
영종도 백운산 용궁사 라이딩 (0) | 2017.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