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다녀오며 근처의 좋은 명소는 잠시 둘러보고 온다
언제나 변함없이 웅혼하게 서있는 설악산과 푸르고 드 넓은 동해바다를 보았고
조용필씨가 초창기 시절 활동 무대였던 파주 장파리도 둘러보고
유장하게 흐르는 한탄강과 안성 팜 랜드도 잠시 둘러보았다.
단풍은 지고 난 풍경이지만 그래도 따스함이 묻어나는 정겨운 풍경들이다
요즘은 업무가 바쁘기에 자전거를 잘 못타지만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았던 길이라 전혀 낯설지 않은 풍경들이다.
▲ 군생활 할때 지겹도록 걸었던 팔봉산과 봉미산 골째기 그리고 오지마을이었던 설곡리
성년이된 지금에는 산악자전거를 타고 넘었던 길이다
지금은 펜션들이 가득 들어서서 옛스러운 한적함은 덜한 느낌이 든다
▲ 서울 ~속초를 라이딩 할때 쉬어가던 곳 화양강 휴게소
▲ 굽이치며 휘돌아가는 화양강(홍천강)
▲ 변함없이 웅혼한 자태의 울산바위 / 젊은 시절 한참 암벽등반에 빠져서 돌아 다닐때 오르내렸던 울산암 돌잔치길이 떠오르네
설악아 잘있거라 내 또 다시 네게 오마 포근한 내 품속을 어디간들 잊으리오
철쭉꽃 붉게 피어웃음 지는데 아 나는 어이 해 가야하나
선녀봉 섧은 전설 속삭이는 토왕성아 밤이슬 험뿍젓어 손짓하던 울산암아
나 항상 너를 반겨 여기 살고픈데 아 나는 또다시 네게오마
보라빛 코스모스가 찬바람에 흩날릴때 포근한 네눈동자 그리움에 젓었네
가을이면 잊으마 한 그리운 그대여 아 나는 잎떨어진 나무인가
6·25전쟁 이후 대규모 미군 부대가 마을 주변에 주둔했다.
지난 1971년 미군 2사단이 동두천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6.25전쟁 이후 대규모 미군 부대가 주둔했던 파주 장파리 일대는 잘 나가는 기지촌이었다.
지금은 극장 하나 볼 수 없지만 1960년대에 이미 영화관이 있었고 미군을 상대로 클럽과 온갖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로 넘쳐났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로 손꼽히는 가왕 조용필도 무명시절 이 마을의 클럽 ‘블루문홀’에서 노래를 불렀다.
1970년대 중반 주한미군 철수가 시작되면서 이 마을은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군도 마을에서 먼 곳으로 옮겨가 경기가 되살아날 불씨는 완전히 꺼져 버렸다. 열창하던 조용필의 모습도 주한미군 철수와 함께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 한탄강에 새로 세워진 멋진 현수교
▲ 1964년 한.독 양국의 지원으로 농업협동중앙회가 버려진 산지를 개발하여 안성 팜 랜드를 세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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