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과 더불어 자징거타고 벌초가기 [2013 · 8 · 26 · 햇살 따가운 월요일]
아침에 자출하고 사무실에서 오후 2시에 나와서 부모님께서 영면하고 계신 검단 백석의 천주교 묘지인 '하늘의 문' 묘원에 벌초를 하기위해 출발했습니다
집 ~ 사무실까지 23km ~ 백석 천주교 묘지까지 57km ~ 아래뱃길 경유 집에오니 총 82km 달렸습니다
▲ 사무실을 나와서 홍제천을 지날때 암골미가 넘치는 북한산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벌초는 이번주 토· 일요일에 형제들과 함께 다녀와야하나 그때는 일박이일 라이딩이 예정되있기에... ⓒ 2013 한국의산천
▲ 성산대교 풍경 ⓒ 2013 한국의산천
▲ 한강,안양천 합수부 ⓒ 2013 한국의산천
▲ 배낭에는 낫 한자루 넣어가지고 달립니다 ⓒ 2013 한국의산천
부모님께 올릴 약주는 산사춘을 준비했습니다
▲ 부모님을 뵈러 가는 길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계양역 부근에서 아라뱃길을 건너갑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검단 하늘문 묘원 도착(57. 62km) 벌초 ⓒ 2013 한국의산천
▲ 벌초를 마치고 묘원 정상에 올랐습니다 ⓒ 2013 한국의산천
따가운 햇살속에 시원한 바람이 묻어옵니다. 가을이 가까아 오나보네요. 주변 풍경에서 조용한 여유로움을 느끼고 왔습니다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자식이 효도하려고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 살아온 삶을 돌아보니 용서를 받아야하고 후회가 많은 회한의 시간들이었다 ⓒ 2013 한국의산천
부모님 살아생전 내가 했던 불효를 생각하니 슬픔이 울컥하고 북바쳐 오른다. ㅠ ㅠ
▲ 벌초를 마치고 아라뱃길로 나와서 매점에서 시원한 캔맥주 한잔. 너무 느므 시원하네요 ㅎ ⓒ 2013 한국의산천
▲ 어제도 달린길을 이길을 오늘도 또 달린다 ⓒ 2013 한국의산천
간결하고 아름다운 아치형의 다리 목상교 너머로 석양이 지며 노을이 물든다
▲ 목상교에서 바라 본 Sun set ⓒ 2013 한국의산천
▲ 내 초등학교 교가에 나오는 그 계양산이 저녁 노을속에 잠들려 합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오늘은 가을이 약간 느껴지는 태양을 맞으며 82km를 달려왔습니다 ⓒ 2013 한국의산천
부모님을 뵙고 오면 기분이 한결 가볍고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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