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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신월산 지양산 여월산

by 한국의산천 2013. 1. 27.

신월산 지양산 여월산 트레일

산악 자전거 타고 넘던길을 걸어서 지나다.

  

휴일 아침 창문을 여니 싸늘한 찬바람이 방안 가득 밀려들어온다. 한편으로는 시원한 느낌이든다  

 

그래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우리가 가야할 길을 막지는 못한다

가고 못가고의 문제는 날씨가 아니라 자신 스스로의 결정이기에.  

 

▲ 신월산 일대의 트레일은 어느곳에서 올라도 좋으나 저희는 부천식물원에서 출발하여 무릉도원수목원을 관통하여 능선에 올라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돌았습니다  

※ 부천식물원가는길 : 전철 7호선 연장선 부천 까치울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부천식물원과 무릉도원수목원입구, 주차장이 있습니다(주차비 1일 5000원)

 

 

▲ 7호선 연장선 까치울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수목원을 시작으로 완벽한 원점회기코스 ⓒ 2013 한국의산천

이 일대는 낮은 구릉의 산으로 탈출로가 다양하고 코스가 거미줄처럼 많으므로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으며 시간상황에 맞게 코스를 정할 수 있습니다

 

 

 

트레일(Trail) 이란?

정상을 추구하는 등산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개념으로 그냥 ~ 산길 시골길 오솔길 따라 사람이 지나다닌 그 흔적을 따라 걷는것

트레일이란 단어를 번역하면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지만 최근 현실에서의 내용은 '야전', 즉 거친 자연을 뜻하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예를 든다면 trail run, 또는 trail Conference , trail race 등등....

 

▲ 아침 영하 12도 ⓒ 2013 한국의산천  

요즘은 자전거 바지를 입고 산에 오르고 트레킹을 합니다. 따듯하고 편하며 착용감이 매우좋은 바지입니다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그보다 더 낮았겠지만 집사람과 함께 부평에서 부천, 신월동 경계를 넘나들며 즐겁게 걸었습니다

 

 

저는

하루종일 걷는것과

하루종일 자전거 타는것을 좋아합니다 

 

걷는것 너무 좋아요

자전거 타고 새벽부터 밤까지 산길을 달리는것 너무 너무 좋아요    

 

▲ 당신의 눈속에 제가 있군요 ⓒ 2013 한국의산천

남부군의 여전사 모양의 모자를 쓴 집사람 '추억의연가'

 

 

▲ 산악 자전거 타고 넘던길을 걸어서 지나다. ⓒ 2013 한국의산천  

 

 

 

 

 

 

 

▲ 천천히 자연을 느끼고 즐기며 걷기 ⓒ 2013 한국의산천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
 
 집에서 키우는 가축이라고 하면 육축(六畜)을 꼽는다. 소, 말, 돼지, 양, 개, 닭이다. 육축 가운데 제일 앞에 꼽는 동물이 소이고 그다음에 말이다. 소와 말은 고기를 먹지 않고 풀을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두 가축의 성질은 전혀 다르다. 소는 느리고, 말은 빠르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우보'(牛步)라고 하면 천천히 느리게 걷는 걸음을 일컫는 표현이다. 느리지만 힘이 좋기 때문에 논과 밭을 가는 농사일에 적격이었다. 동아시아는 쌀농사 문화권인데, 소가 없으면 농사짓기 힘들다. 쌀농사와 소는 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이다.

 

  반면에 말은 빠르기 때문에 전쟁터에서 활약한다.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한혈마(汗血馬)는 고대사회에서 전투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었다. 소는 농사를 짓지만, 말은 전투를 하는 가축이었던 것이다.

  오행(五行)에서 놓고 보자면 소는 축(丑)이고, 물이 축축한 토(土)에 해당한다. 팔자에 축(丑)이 많으면 영험한 꿈을 잘 꾸고, 기도를 조금만 해도 기도발이 잘 받는 경향이 있다. 종교적인 성향인 것이다. 말은 오(午)인데 화(火)에 해당한다. 낮 12시 무렵이기도 하다. 팔자에 오(午)가 많으면 활달하고 시원시원하면서 통도 크다. 불이 많은 사람은 추진력도 좋고, 돈을 잘 쓰기 때문에 이성에게도 인기가 좋다.

 

  소와 말이 결정적으로 갈라지는 계기는 홍수가 났을 때이다. 우생마사(牛生馬死)이다. 홍수가 나서 급류에 두 동물이 빠지면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고 한다. 말은 빠르고 적극적으로 달리던 성질이 있으므로 물살에 저항하며 필사적으로 다리를 휘젓는다. 그러다가 결국 힘이 빠지면 죽는다. 반대로 소는 느리고 소극적이다. 흘러가는 급류에 자기 몸을 맡겨 버리는 습성이 있다. '에라 모르겠다. 떠내려가는 데로 그냥 몸을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몸이 물에 둥둥 떠서 내려가다가 뭍에 이르면 목숨을 부지한다는 것이다.

 

  삶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의 급류를 만나 떠내려갈 때는 '우생마사'의 이치를 자꾸 머릿속에 떠 올려야 할 것 같다. 우선 살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제주도 서귀포에서 올레 길을 걷다가 만난 어느 중소기업 사장에게서 들은 이야기이다 [조용헌 살롱]

 

▲ 산악 자전거 타고 넘던길을 걸어서 지나다. ⓒ 2013 한국의산천

 

 

 

▲ 부천과 신월동 사이에 이렇게 너른 야산지대가 있다는것을보고 새삼 놀랐습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경숙옹주 묘앞을 지나며 ⓒ 2013 한국의산천

 

 

▲ 경숙옹주 묘앞을 지나며 ⓒ 2013 한국의산천 

경숙옹주(敬淑翁主, 1483 - ?)는 조선 제9대 왕 성종의 16남 13녀 중 7녀이며, 어머니는 숙의 김씨다.

민자방(閔子芳)에게 하가하여 1남을 얻었다. 경숙군주(敬淑郡主)라고도 한다.

 

가족관계

부 : 조선 제9대 성종
모 : 숙의 김씨(淑儀金氏)
언니 : 휘숙옹주(徽淑翁主)
동생 : 휘정옹주(徽靜翁主)
시아버지 : 여흥 민씨(驪興閔氏) 영유현령(永柔縣令) 민종원(閔宗元)
남편 : 여흥 민씨(驪興閔氏) 여천위(驪川尉) 민자방(閔子芳)

 

 

 

 

 

 

▲ 걷다보니 경인고속도로를 지나는 육교까지 왔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서 왔다 ⓒ 2013 한국의산천

 

 

 

 

 

 

29100

스틱을 깨끗하게 손질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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