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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경반계곡 용추계곡 1

by 한국의산천 2011. 8. 11.

경반계곡 용추계곡 라이딩 1 [2011 · 8 · 11 · 목요일 · 날씨 맑고 쾌청함 /계곡물은 차갑고 계곡의 바람은 매우 시원하였음]

가평에서 경반계곡을 오른 후 다시 용추계곡으로 고고씽

(계곡 임도 36km 라이딩 : 긴 장마와 폭우로 인하여 흙이 쓸려 내려가서 노면에 큰 돌이 많아 라이딩 하기 쉽지 않았음 )

 

용추계곡 라이딩 2 보기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137 

 

나는 오늘도 길을 떠난다. 돌아올 곳이 있기에.....   

 

경반계곡 (境盤溪谷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경반리에 있는 계곡)

칼봉과 매봉 사이에 있는 수락폭포에서 시작되는 계곡으로서 경반사를 지나 경반천과 경반리 마을을 거쳐 보납산 부근에서 가평천과 합류하기까지 약 5㎞에 걸쳐 이어진다. 칼봉과 매봉 사이를 흐르는 계곡물이 곳곳에 소(沼)를 이루고, 계곡 주변에 나무들이 무성하여 나무들 속에 계곡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용추계곡에 비하여 계곡의 규모는 작아도 경관은 손색이 없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계류의 주변 공간이 좁아 쉴 수 있는 장소가 협소하여 상업적인 건물이 들어 서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청정한 계곡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분교터를 지나서 수락폭포에 이르기 전에 일반집같은 건물의 경반사라는 절이 자리하고 있기에 경반사 계곡이라고도 부른다.  

 

 

용추계곡

가평의 명산 연인산 (해발1068m) 을 발원지로 형성된 용추계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굽이의 그림같은 경치를 수 놓았다는 데서 유래하여  용추구곡이라 칭하는 가평 최고의 자연계곡이다.

 

지리적 위치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인산(칼봉산, 매봉산, 노적봉산), 청평호반, 명지산군립공원 등의 주변관광지와 연계되고 있다.  또한 연인산을 중심으로 동북쪽으로 향하면 북면, 서북쪽으로 향하면 마일리로 통하는 유명한 등산코스가 있어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이며  가평 읍내에서 승안리(용추계곡) 방향으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 이내에 용추계곡이 시작된다.

 

용추계곡은 수도권의 (서울에서 약 2시간 거리) 유일무이한 청정 자연계곡. 용추계곡은 시작부터가  즐거움이다. 서울에서 차를타고 가평(63km) - 북면목동 방면(3km) , 승안리쪽으로 좌회전 하여가면 용추폭포와 함께 시작되는 용추계곡의 입구부분을 만난다. 계곡형 방가로 시설과 유원지 시설이 자리잡아 용추계곡을 찾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어 세우고 있으며  계곡물에서 즐거운 놀이와 수영, 그리고 자연속에서의 야영과 숙박을 즐길수 있는 전천후 물놀이 관광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계곡내에서 즐기는 레크레이션과 물놀이 계곡수영은 최고의 여름나기 즐거움이라고 할수 있다.

 

 

연인산(1,068m)

경기도 가평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으며 물이 맑은 청정도시로 그곳에는 유명한 산이 몇개 있다. 운악산, 명지산, 화악산, 칼봉, 그리고 연인산

높고 너른 연인산 계곡 이름하여 용추계곡 

올여름 지리한 장마와 태풍으로 인하여 물이라면 신물이 날줄 알았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역시 계곡의 물이 최고다.

역시 오늘도 용추계곡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맑은 계류가 끊임없이 흐르고 있었다. 이곳을 찾은지가 꽤 오래 되었다 다시금 이길을 찾으며 다음날을 기약한다

또 오리라고 언젠가라고 단언 할 수 없지만....흐르는 맑은 계곡물은 내 마음을 알고 있으리라

 

▲ 가평 공설운동장에서 경반사 계곡과 용추계곡을 향하여 출발 !!! ⓒ 2011 한국의산천  

▲ 가평 군청 앞에서 한국의산천, 영심님, 도토리님 3명 ⓒ 2011 한국의산천

 

 

▲ 가평 시내를 힘차게 가로지르며 경반계곡과 용추계곡을 향해 달려 갑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이정표를 보며 왼쪽 길로 접어 들면 칼봉으로 이어지는 계곡이 아름다운 경반 계곡입니다 ⓒ 2011 한국의산천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강물이 생사(生死)가 명멸(明滅)하는 시간 속을 흐르면서 낡은 시간의 흔적을 물 위에 남기지 않듯이, 자전거를 저어갈 때 25,000분의 1 지도 위에 머리카락처럼 표기된 지방도·우마차로·소로·임도·등산로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오고 몸 밖으로 흘러 나간다. 흘러 오고 흘러 가는 길 위에서 몸은 한없이 열리고,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고 나아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은 낡은 시간의 몸이 아니고 생사가 명멸하는 현재의 몸이다. 이끄는 몸과 이끌리는 몸이 현재의 몸 속에서 합쳐지면서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가고, 가려는 몸과 가지 못하는 몸이 화해하는 저녁 무렵의 산 속 오르막길 위에서 자전거는 멈춘다. 그 나아감과 멈춤이 오직 한 몸의 일이어서, 자전거는 땅 위의 일엽편주(一葉片舟)처럼 외롭고 새롭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몸은 세상의 길 위로 흘러나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과 길은 순결(純潔)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결되는데,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는 것은 자전거의 축복(祝福)이다. 그러므로 자전거는 몸이 확인할 수 없는 길을 가지 못하고, 몸이 갈 수 없는 길을 갈 수 없지만, 엔진이 갈 수 없는 모든 길을 간다.

  구르는 바퀴 안에서, 바퀴를 굴리는 몸은 체인이 매개하는 구동축(驅動軸)을 따라서 길 위로 퍼져 나간다. 몸 앞의 길이 몸 안의 길로 흘러 들어왔다가 몸 뒤의 길로 빠져나갈 때, 바퀴를 굴려서 가는 사람은 몸이 곧 길임을 안다.  

 

 

  길은 저무는 산맥의 어둠 속으로 풀려서 사라지고, 기진(氣盡)한 몸을 길 위에 누일 때, 몸은 억압 없고 적의 없는 순결한 몸이다. 그 몸이 세상에 갓 태어난 어린 아기처럼 새로운 시간과 새로운 길 앞에서 곤히 잠든다.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내리막을 그리워하지 않으면서도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  

 

▲ 한석봉 마을 앞의 계류를 건너며 ⓒ 2011 한국의산천  

 

  오르막을 오를 때 기어를 낮추면 다리에 걸리는 힘은 잘게 쪼개져서 분산된다. 자전거는 힘을 집중시켜서 힘든 고개를 넘어가지 않고, 힘을 쪼개가면서 힘든 고개를 넘어간다. 집중된 힘을 폭발시켜 가면서 고개를 넘지 못하고 분산된 힘을 겨우겨우 잇대어가면서 고개를 넘는다.

 

 1단 기어는 고개의 가파름을 잘게 부수어 사람의 몸 속으로 밀어넣고, 바퀴를 굴려서 가는 사람의 몸이 그 쪼개진 힘들을 일련의 흐름으로 연결해서 길 위로 흘려 보낸다. 1단 기어의 힘은 어린애 팔목처럼 부드럽고 연약해서 바퀴를 굴리는 다리는 헛발질하는 것처럼 안쓰럽고, 동력은 풍문처럼 아득히 멀어져서 목마른 바퀴는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데, 가장 완강한 가파름을 가장 연약한 힘으로 쓰다듬어가며 자전거는 굽이굽이 산맥 속을 돌아서 마루턱에 닿는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를 때, 길이 몸 안으로 흘러 들어올 뿐 아니라 기어의 톱니까지도 몸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내 몸이 나의 기어인 것이다. 오르막에서, 땀에 젖은 등판과 터질 듯한 심장과 허파는 바퀴와 길로부터 소외되지 않는다. 땅에 들러붙어서, 그것들은 함께 가거나, 함께 쓰러진다. 

 

 

    ‘신비'라는 말은 머뭇거려지지만, 기진한 삶 속에도 신비는 있다.

  오르막길 체인의 끊어질 듯한 마디마디에서, 기어의 톱니에서, 뒷바퀴 구동축 베어링에서, 생의 신비는 반짝이면서 부서지고 새롭게 태어나서 흐르고 구른다.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몸의 힘은 체인을 따라 흐르고, 기어는 땅의 저항을 나누고 또 합쳐서 허벅지에 전한다. 몸의 힘이 흐르는 체인의 마디에서 봄빛이 빛나고, 몸을 지나온 시간이 밖으로 퍼져서 흙속에 스민다. 다가오는 시간과 사라지는 시간이 체인의 마디에서 만나고 또 헤어지고 바퀴는 구른다. 바퀴를 굴리는 몸의 힘은 절반쯤은 땅 속으로 잠기고 절반쯤이 작전거를 밀어주는데, 허벅지의 힘이 흙 속으로 깊이 스밀 때 자전거를 밀어주는 흙의 힘은 몸속에 가득찬다. 

 

 

  자전거를 저어서 나아갈 때 풍경은 흘러와 마음에 스민다. 스미는 풍경은 머무르지 않고 닥치고 스쳐서 불려가는데, 그때 풍경을 받아내는 것이 몸인지 마음인지 구별되지 않는다 .

 

▲ 라이딩을 하다가 더우면 바로 옆에 있는 계곡에 몸을 던집니다 풍덩~ 하고...ⓒ 2011 한국의산천  

▲ 이 시원한 느낌. 이세상에 무었이 부러우리오~ⓒ 2011 한국의산천

 

▲ 임도가 폭우에 쓸려 내려가서 심하게 패였기에 잔차를 들고 이동합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경반리에 자리한 한석봉 마을 ⓒ 2011 한국의산천 

 

 

▲ 경반사 계곡에서 내려와 용추계곡으로 이동합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용추폭포로 시작되는 용추계곡의 입구부분은 계곡형 방가로 시설과 유원지 시설이 자리잡아 용추계곡을 찾는분들의 발걸음을 멈추어 세우고 있으며  계곡물에서 즐거운 놀이와 수영, 그리고 자연속에서의 야영과 숙박을 즐길수 있는 전천후 물놀이 관광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때뭍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고히 간직하고 있는 용추계곡의 진짜 모습을 구경할수 있고 오직 절경의 계곡만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착각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곳이기도 하다.


계곡으로  올라가는 비포장도로 구간구간마다 계곡물이 흐르는 길을  지나가다 보면 오지에 와있는 느낌을 가질수도 있으며 구비구비 오르는 길은 산악자전거 (MTB) 전용 코스로도 유명하여 mtb대회가 매년 열리는 코스이기도 하다

 

 

▲ 용추계곡 ⓒ 2011 한국의산천

용추폭포는 가평읍에서 북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6km쯤 올라간 곳에 위치하며, 폭포가 있는 주차장 (조옥동) 에서 북서로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장장 10km가 넘는 계곡이 올라갈수록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한다.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수도권내 계곡으로 이곳의 흐르는 물은 맑기가 구슬같아 흰바위들과 어울려 물이 흐른다기 보다는 바위가 흐르는 신비감을 주고있다.
특히 입구에서 30분쯤 올라간 지점의 크게 휘어져 들어간 굽이가 아름다우며 암벽과 능선을 바짝 끼고 굽이쳐 흐르는 물살이 보기 좋고 자연 풀장을 이루고 있다.
용추폭포는 높이 5m 정도의 작은 폭포이지만 수량은 많은 편이다. 이 기암괴석을 이름하여 와룡추라 하듯이 흡사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이다. 
이곳을 왕계룡 이라 부르며 용추폭포로 시작하여 아홉군데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으니 이를 왕계구곡 이라 부르는데 다음과 같다.

용추구곡을 시작으로 와룡추, 무송암, 탁령뇌,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청풍협, 귀유연. 농완개 등 아홉 군데 비경을 자랑하고 있어 이를 옥계구곡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 수량이 풍부하고 산과 계류주변의 암반이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가평 용추계곡 ⓒ 2011 한국의산천

전국에 용추계곡이라 불리는 곳이 여러 곳 있다. 경상남도 함양에 있는 용추계곡이다. 남덕유산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기백산,금원산,거망산,황석산에서 흘러내리는 함양 용추계곡과 괴산과 문경사이에 자리잡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대야산에 있는 용추계곡 그리고 전국의 모든 용추계곡중에서도 백미인 가평 용추계곡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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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계곡 라이딩 2 보기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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