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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관곡지 통신

by 한국의산천 2011. 8. 4.

관곡지 통신

2011년 8월 3일 현재. 관곡지 연꽃은 잘 안피었네요

몇번에 걸쳐서 방문했었지만...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그런가요?  

 

▲ 관곡지 사적비 곁에서 /  낼모래 네팔 안나푸르나로 떠나는 운산의 봄님 ⓒ 2011 한국의산천

 

연일 쏟아지는 장맛비에 연잎에 맺힌 물 향기처럼, 자두 밭을 지나 온 바람 내음처럼, 여름 시냇가를 횡단하는 뭉게구름처럼....

관곡지에 와서 쫒던 시간의 행로를 놓친 채 멍하니 서 있었다.

 

▲ 사진 촬영에 열중이신 아름다운 진사님 ⓒ 2011 한국의산천

어떤 취미를 가지던 간에 한가지에 열중할 수 있다는것은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 관곡지안에 있는 안동권씨 문중의 한옥 ⓒ 2011 한국의산천

 

▲ 바로 이 작은 연못이 향토유적지 관곡지이다. 이 연못주변의 너르게 펼쳐진 연 재배단지를 관곡지 연꽃 재배단지라고 부른다 ⓒ 2011 한국의산천

 

관곡지(官谷池) : 위치 : 경기도 시흥시 연성동 /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관곡지는 조선전기의 문신인 강희맹 선생께서 9년(1463)에 중추원 부사로 진헌부사가 되어 중국의 남경을 다녀올 때 연꽃씨를 채취하여 가지고 돌아와 이곳에 서 처음 시험재배를 한곳으로 이로 인하여 세조 12년(1466) 읍호의 별호를 "연성(蓮城)"으로 하였다. 

요즘 관곡지 주변의 연꽃 재배단지는 연잎만 푸른채 연꽃은 그리없다. 기나긴 장맛비에 꽃은 없더라...이럴줄 알고 지난해에는 그리 연꽃이 무성하고 가득했나보다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고달파라,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 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 운산의 봄님 ⓒ 2011 한국의산천

 

운산의 봄...

그녀와 높은 산을 오르고 먼길을 함께 걸었다

폭우가 쏟아지던 산길을 걷고 

오지속에서 길이 끊겨 밤을 새우고 암벽등반을 하며 많은 산을 올랐다.

그녀와...

 

이번에 네팔 안나푸르나에 간다기에 같이 식사를 하고 관곡지를 둘러봤다.

 

 

▲ 운산의 봄님 ⓒ 2011 한국의산천

 

▲ 운산의봄님  ⓒ 201 한국의산천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열심히 촬영하시는 분들 ⓒ 2011 한국의산천

 

 

 

▲ 목덜미가 유난히 하얀 ...연꽃 촬영에 열심이신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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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  -  이제하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고달파라,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 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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