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님 쟈스민님 안녕하세요
그 넓고 넓은 그 한강에서 갑자기 만나게 되니 깜짝 놀랬습니다
참내 .. 나이가 들수록 왜 그리 쑥스러워지는지....하여간 반가웠습니다
모든 분들 즐겁게 라이딩 하고 잘 들어 가셨지요. 오늘 반가웠습니다 [2011 · 4 · 14 · 목요일 · 날씨 맑음 · 라이딩 코스 : 인천~성산대교~여의도~행주산성~인천]
▲ 여의도 벚꽃 축제는 시작되었지만 아직 일러 피지는 않았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여의도 윤중로 벚꽃 만개시기는 대략 18일(월요일) 이후부터 수요일쯤이 절정이 될것 같습니다
오래전 군용기 비행장으러 사용되던 한강의 섬 여의도는 1968부터 공사를 하여 1970년 섬의 높이를 9m에서 13m로 돋우고, 섬 주위에 높이 16m, 폭21m, 길이 약7km의 제방을 쌓아 조성(총 면적 약90만평)하여 이 제방위에 제주도 왕벚나무 1500여 그루를 심어 오늘날 벚꽃터널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넓게 트인 한강변 시원한 강바람을 마시며 꽃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타 벚꽃유명지와 비교할 수 없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췄고 더우기 문화축제를 가미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벚꽃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어쨌던 지금은 꽃이 안피었다는 겁니다 ~ 다음주 수요일쯤이 절정을 이룰것 같다는.... -한국의산천 -
▲ 수 많은 꽃중에 나는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 2011 한국의산천
블로그에서 오랜 친구인 연어님을 이곳 한강에서 오늘 처음 우연히 만났습니다.
▲ 블로그 친구인 연어님과 쟈스민님 ⓒ 2011 한국의산천
우리는 거친호흡 몰아쉬며 자징구 타고 너른 들판을 달리고 높은 산을 오른다.
모든 인간은 '역마'에 꿈을 어느 정도 안고 산다. 먼지와 소음에 뒤덮힌 일상을 훌훌 털어버라고 아무런 구애받음도 없이 산맥과 사막과 강물을 바람처럼 떠 돌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인간이 꿈꾸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근원적인 향수를 인간 모두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중에서-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가자 어여 가자
▲ 과천 자사모팀 회원님들 ⓒ 2011 한국의산천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이 사진은 카페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2011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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