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떠나기

천년사직도 남가일몽이라는데...

천 년 사직이 남가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또다시 천 년이 지났으니, 유구(悠久)한 영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須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七十生涯)에 희로애락을 싣고 각축(角逐)하다가 한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히 수수(愁愁)롭다.

-정비석 산정무한 中에서-

왜 몰랐을까?

우리집 가까이에 (약 2km 거리) 부천 터미널 소풍이 있다.

그곳에서 직행 고속버스에 잔차를 싣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것이다.

편하다.

고속도로 전용차선이용, 비용저렴, 운전으로 부터의 해방, 목적지에서는 잔차로 자유로이 이동~~!!!!

그럼 이번 일요일 부터 실행에 옮겨 볼까?

우선목적지는?

3층 5번 홈에서 군산 선유도 行 ?

2층 3번 홈에서 탑승을 할까 2층 1번 홈에서 버스를 탈까~

고속버스 아래에는 짐칸이 4개 정도 있는데 짐칸 하나당 잔차 3~4대를 실을 수 있습니다 (잔차 앞바퀴를 빼면 핸들이 평평해지기에 여러대를 겹쳐서 실을 수 있습니다)

28189

한국의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