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MTB 정비 체인 교체하기
자신의 자전거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애정이 있다면 ...간단한 자전거 정비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자전거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쉬우며 더욱 더 MTB를 사랑하게 될것입니다.
퇴근하자 바로 체인 수리에 들어 갔습니다. 저녁 식사는 뒷전입니다.
▲ 자전거 부분 명칭 ⓒ 2010 한국의산천
MTB(산악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대개 감성적이고 직관적이라 할 수 있는 낭만적인 경험으로 여겨지지만, 난이도 높은 산악구간을 발을 땅에 딛지 않고 돌파할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복잡한 물리학의 문제이기도 하다. 산악자전거의 메커니즘은 이성과 물리적 공간을 근간으로 하는 엄격함의 결정체이다.
라이딩과 정비라는 두개의 행위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두가지 모두 따라야 할 특정한 방식이 있지만, 어느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즐거움의 반은 잃게 된다. 또한 산길에서 트러블로 인하여 고장이 났을 때 수리할 수 없다면 그에 따른 고생도 뒤따른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 우선 책을 펴놓고 공부를 한다음 직접 수리에 들어 갑니다 ⓒ 2010 한국의산천
보기보다 직접 해보면 아주 쉽습니다. 라이딩시에는 예비 링크를 하나정도는 꼭 지참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자전거를 정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즐거운 일이다.
애마의 고장이나 트러블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증상을 잘 알지만 직접 정비하기가 어려우므로
가까운 자전거 샵에 가서 부탁을 하고 수리를 하게된다.
진정한 미케닉(mechanic: 정비 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프로 미케닉에게 열심히 배워야 하고, 스스로 자신의 자전거를 분해 조립해봐야 한다. 부속을 사다가 교체하고 조립하다가 안되면 또 다시 해보고...
▲ 체인 컷터기와 링크, 오일을 준비합니다 ⓒ 2010 한국의산천
라이딩 중에 체인이 끊어지면 체인컷터기가 있어야 핀을 제거하고 링크를 걸 수 있기에 꼭 필요한 장비입니다.
▲ 체인을 제거 한후 ▲ 2010 한국의산천
체인 上 : 지금 막 탈거한 체인 입니다
체인 下 : 새로이 장착할 체인 입니다
▲ 새로 구입한 체인이 약간 길기에 세마디를 잘라 내었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이때 한꺼번에 잘라 내지 말고 한마디씩 잘라 냅니다. 체인의 적정 길이는 음~ 간편하게 재는 방법은 앞 기어 1단에 걸고 뒷기어 9단에 걸었을 때 뒷드레일에 약 1cm 정도 간격이 있으면 됩니다
※ 기어의 단수는 프레임을 기준으로 프레임쪽에 붙은 기어를 1단이라 하며 프레임에서 제일 바깥쪽에 기어를 3단 (앞기어) / 9단( 뒷기어) 이라고 부릅니다.
그렇기에 앞쪽의 3단과 뒤쪽의 9단을 조합하면 각각 다른 기어비 27개가 나오기에 27단 기어라고 부릅니다. 자전거를 잘 타기위해서는 적절한 기어비를 적시 적소에서 사용하여야 하며 이것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잘 타는 요령이 됩니다.
▲ 아래 체인에 링크를 걸고 조립합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체인 결합 ⓒ 2010 한국의산천
체인을 결합후 패달을 천천히 돌리며 링크에서 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오일을 묻혀주며 , 한바퀴 돌았을 때에는 다시 마른 천으로 닦아주어 체인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 호수공원 아인스월드 구간을 몇바퀴 돌고나서 ⓒ 2010 한국의산천
기름 묻은 손을 대충 닦고 시험 운행 삼아 호수공원에 나왔습니다. 땀이 나도록 많이 달렸습니다 .땀은 나는것 같지만 바람에 땀이 날아가버려 시원합니다. 라이딩은 간단한 기계와 사람이 일체가 되어 달리는 공냉식 수냉식의 최고급 엔진이 달린 생물체입니다.
▲ 중동 호수공원 야경 ⓒ 2010 한국의산천
▲ 우리는 반짝 반짝 빛나는 초보 라이더의 새 자전거 보다는 색깔이 바라고 흠집이 있어도 경륜이 있어 보이는 낡은 자전거를 사랑해야 한다. ⓒ 2010 한국의산천
낡은 자전거
안도현-
너무 오랫동안 타고 다녀서
핸들이며 몸체며 페달이 온통 녹슨 내 자전거
혼자 힘으로는 땅에 버티고 설 수가 없어
담벽에 기대어 서 있구나
얼마나 많은 길을 바퀴에 감고 다녔느냐
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많이 알수록
삶은 여위어가는 것인가, 나는 생각한다
자전거야
자전거야
왼쪽과 오른쪽으로 세상을 나누며
명쾌하게 달리던 시절을 원망만 해서 쓰겠느냐
왼쪽과 오른쪽 균형을 잘 잡았기에
우리는 오늘,
여기까지,
이만큼이라도,
왔다.
예비튜브 또는 펑크 수리패치없이 라이딩을 한다는것은 신부없이 결혼식을 올리는것과 꼭 같은 행위이다.
라이딩 중에 펑크와 체인절단등은 흔히 발생하는 일이기에 펑크수리와 튜브교환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 하며 예비튜브와 링크 등등 간단한 장비를 지참하는것이 안전합니다
최근 정비품목 : 앞 · 뒤 브레이크 패드 교환/ 뒷바퀴 기어 스프라켓 7번 기어, 8번기어 교체/ 체인 교체
※ 림이 휜줄 알았으나, 타이어 펑크를 수리하고 나서 타이어가 제대로 결합이 안되어 림이 휜것으로 보였습니다. 타이어 탈착으로 간단하게 바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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