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인천 ~ 수리산임도 145km 라이딩 1

by 한국의산천 2010. 5. 17.

인천 ~ 수리산임도 145km 라이딩 첫번째 이야기

2010 · 5 · 16 · 일요일 아침 6시 출발 ~ 저녁 5시도착

 

부평~ 중동~ 부천 ~ 역곡~ 광명~ 안산 ~ 수리산(반월저수지, 갈치저수지) 임도 라이딩 ~ 안산 ~ 라성 ~관곡지 ~ 시흥 갯벌 생태공원~ 월곳 ~ 신천리 ~ 인천대공원~ 중동 호수공원 ~ 집 (이곳 저곳 둘러보며 집에오니 145km) 

 

 

▲ 아침 6시 출발 ⓒ 2010 한국의산천

수리산으로 가기위해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밭길사이로 달리고, 들판을 달리고 도로를 따라 달리기도 했습니다  

 

▲ 아침 공기를 마시며 광명을 지나고 있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안산 노적봉 폭포 앞에서 ⓒ 2010 한국의산천

 

살아서 자전거 페달을 굴리는 일은 얼마나 행복한가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해도,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몸은 세상의 길 위로 흘러 나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과 길은 순결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결되는데,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는 것은 자전거의 축복이다.

그러므로 자전거는 몸이 확인할 수 없는 길을 가지 못하고, 몸이 갈 수 없는 길을 갈 수 없지만, 엔진이 갈 수 없는 모든 길을 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바퀴를 굴리는 몸은 체인이 매개하는 구동축을 따라서 길 위로 퍼져나간다.
몸 앞의 길이 몸 안의 길로 흘러 들어왔다가 몸 뒤의 길로 빠져나갈 때, 바퀴를 굴려서 가는 사람은 몸이 곧 길임을 안다.

-자전거 여행中에서 김훈- 

 

 

▲ 한국의산천 ⓒ 2010 한국의산천 

 

▲ 행복한 도전 ⓒ 2010 한국의산천 

 

▲ 반월 갈치저수지에서 ' 브라보' 만남.ⓒ 2010 한국의산천 

 

▲ 솔향기 가득한 한적한 임도를 따라 산을 오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5월의 신록속에 마냥 달리고 싶은  멋진 길입니다 

 

수리산

경기 안양,시흥, 안산, 군포시에 걸쳐있는 수리산(475m)은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의 경계지 구실을 하고 있다. 숲이 우거지고 계곡의 경관이 뛰어난 안양 군포,안산의 진산이다.

군포시청에서는 서쪽으로 4km, 안양시청에서는 남쪽으로 5km 떨어 진 곳에 솟아 있다. 해발은 475m 정상에서는 안양시의 전원 풍경이 한눈에 보이며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산, 군자봉 등이 있다. 

 

산이 낮고 험하지 않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나 여성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안양 병목안에서 올라가면 산림욕장이 있어 이용하기에 좋다. 반월 저수지쪽으로는 산악 자전거 MTB 코스가 개발되어 많은 동호인이 찾는 곳이다.

 

수리산은 MTB의 천국이라 부를 많큼 임도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전망좋은 곳곳에 쉼터와 정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끔은 급경사도 있지만 완만하게 올라가는 코스로 넓고 경치좋은 임도는 산본에서 부터 전구간을 돌면 15km에 이릅니다. 숲속을 달리는 싱그러운 임도입니다

 

수리산 임도코스는 수리사로 오르는 시멘트도로를 중심으로 1구간과 2구간으로 나뉘며 자신의 체력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 할 수가 있습니다.

약수터는 1구간과 2구간에 각각 1개씩 있습니다.  덕고개쪽의 임도는 잘 정비되어 있는 임도이며 에덴기도원쪽의 임도는 자연미가 더욱 살아있는 약간 거친 임도입니다.   

 

 

▲ 멀리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가야 할길 임도가 보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수필가 피천득

수리산 임도는 15km에 이르며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임도 특유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기에 도로 달리기와는 또 다른 맛을 안겨줍니다

 

 

 

 

▲ 거침호흡을 하며 산을 오르는 맛이란 어떻게 말로는 표현 할 방법이 없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수리산은 군포의 진산으로 수리산 줄기의 독수리바위(수암봉)는 안산의 대표적인 것이었다. 수리산은 3개시에 걸쳐 있는 만큼 이 지역의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며 체력단련시설, 쉼터, 샘터, 안내판 등을 잘 정돈해 놓았다.


지도에 수암봉으로 표시되어 있는 '독수리바위'를 안산의 부곡동에서 쳐다보면 크나큰 독수리가 하늘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모습과도 같다.

 

한편 이 '수리산'이란 이름의 유래를 신라 진흥왕 때 창건했다는 '수리사'가 위치해 절 이름이 산 이름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조선조 어느 때 어느 왕손이 이 산에서 수도를 했기 때문에 이씨가 수도한 산이라 해서 '수리산(修李山)'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수리산 줄기는 북쪽으로 터진 말발굽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말발굽의 북동쪽 줄기 끝에 관모봉(426m)이 있으며 상봉인 태을봉(489m)은 관모봉 남서쪽에 있다.


태을봉에서 반 바퀴를 돌아서면 서편 줄기의 중간에 독수리바위인 수암봉(395m)이 있으며 산줄기가 휘어 돌아가는 슬기봉과 꼬깔봉 일대에 공공시설물이 있다. 이 수리산 줄기의 가운데 골짜기를 병목안이라 한다.

 

 

▲ 쉼터의 풍경 ⓒ 2010 한국의산천 

 

 

 

▲ 다운 힐 구간에서 시원하게 내려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수리산 임도에는 두군데의 약수터가 있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산길은 오르고 내려가고 굽이치며 길이 이어집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꽃이 아름답게  피어난 임도를 달립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만능 스포츠맨 '브라보' ⓒ 2010 한국의산천 

 

▲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행복한 도전, 브라보'  ⓒ 2010 한국의산천

마음은 청춘

보라, 청춘을 !

그들의 몸이 얼마나 튼튼하며, 그들의 피부가 얼마나 생생하며, 그들의 눈에 무엇이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 눈이 그것을 보는 때에, 우리의 귀는 생의 찬미(讚美)를 듣는다.

그것은 웅대한 관현악(管絃樂)이며, 미묘(微妙)한 교향악(交響樂)이다.

뼈 끝에 스며들어가는 열락의 소리다. 이것은 피어나기 전인 유소년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시들어 가는 노년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오직 우리 청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민태원 : 수필 <청춘예찬(靑春禮讚)>中에서 - 

 

 

 

 

 

▲ 수리산 임도는 약 15km 정도 되는 원형 코스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느티나무집에서 잔치국수 한그릇씩 하고 잠시 휴식 ⓒ 2010 한국의산천 

 

 

아래편에 계속 이어집니다 >>> https://koreasan.tistory.com/15604531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하다.  - 노자 도덕경에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즐겁고 행복하게

한국의산천 일상탈출 더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평일대 MTB코스  (0) 2010.05.19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0) 2010.05.18
인천 ~ 수리산임도 145km 라이딩 2  (0) 2010.05.17
안성 고삼저수지   (0) 2010.05.13
삼성산 삼막사 mtb   (0) 201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