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개심사 1

by 한국의산천 2010. 5. 2.

개심사[2010 · 5  · 02 · 하늘푸른 일요일 · 한국의산천 · 행복한도전 · 브라보 · 윤일 (4명) ]

 

겹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초파일 이후에 만개 할것 같습니다

 

실망했냐구요?

아니요

우리에겐 내년 봄이 또 있으니까요

 

라이딩 멤버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524

해미읍성에서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523

가야산 임도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522

일락산 임도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521

 

▲ 가야산 ~ 일락산을 지나 상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가다가 개심사로 내려가는 싱글코스를 타고 개심사로 바로 내려왔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상왕산 능선에서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명부전 앞으로 바로 내려옵니다. 일주문은 내려가면서 만나게 되는 역코스입니다. 온몸의 실핏줄 끝까지 피톤치드향을 가득 불어 넣어준 날이었습니다   

 

▲ 상왕산 자락을 타고 싱글 코스를 타고 이곳으로 바로 내려왔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왼쪽부터 브라보, 윤 일 , 한국의산천, 행복한 도전 

 

▲ 왼쪽부터 브라보, 윤 일 , 한국의산천, 행복한 도전 ⓒ 2010 한국의산천

 

상왕산 자락에 자리한 개심사는 신라진덕여왕5년(651년), 또는 백제 의자왕 14년(654년)에 혜감국사가 개원사(開元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1000년이 넘은 사찰인 셈이다. 고려 충정왕 2년(1350년) 중건하면서 이름을 개심사로 고쳤다 한다. 
조선 성종실록에 성종 6년(1475년) 개심사가 화재로 불타 없어진 것을 성종 15년(1484년에)에 중창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따라서 지금의 고풍어린 건물들은 이때 재건축된 건물이다. 

 

개심사에는 경허선사(1849-1912)가 1889년 이후 20여 년간 호서지방의 문수사,부석사(서산),수덕사, 정혜사, 천장사등을 돌며 선기어린 행동과 법문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다닐 때 머물기도 했던 곳이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 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 2004년에 세워진 개심사 일주문 ⓒ 2010 한국의산천

2004년 4월에 개심사 일주문이 세워지기 전 까지는 어른 키보다 작은 돌이 서있는 이곳이 일주문 역할을 하던 곳이다. 절의 대문이자 소박한 일주문이다.이곳 주변에는 오래된 소나무로 한층 멋있는 곳이다.  

 

세심동(洗心洞) 개심사 (開心寺)

마음을 씻고 마음을 여는곳. 이 얼마나 멋진 곳인가?

  

▲ 세심동(洗心洞) 개심사 (開心寺) 입석 ⓒ 2010 한국의산천 

일주문이 세워지기 전에는 이 작은 입석이 일주문을 대신했습니다. 일주문이 세워진지는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 안양루 옆에 있는 해탈문 ⓒ 2010 한국의산천

무엇을 어떻게 해탈하여야 하나? 해탈이라는 단어의 깊이를 모르는 나. 

 

▲ 못 생기고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심검당의 굽은 기둥 ⓒ 2010 한국의산천

 

고색창연한 요사체 심검당. 휘어진 기둥은 저절로 배흘림 기둥이 되었다. 오랜 세월을 견디어 왔으며 앞으로도 오랜 시간을 지탱할것이다.

 '못 생기고 굽은 나무가 선산(先山)을 지킨다'는 옛 속담처럼 쓸모없어 보이는 것 나무가 도리어 제구실을 하고 있다. 불자를 제외하고...개심사를 찾는 이들은 이곳 심검당과 송이가 커다란 겹벚꽃을 보러 오는이가 대부분이 아니던가? 곧은 나무가 귀해 굽은 나무를 사용해서 중심을 잡아 세우고 집을 지은 그 옛날 장인의 기술이 놀라울 다름이다.

 

개심사는 아주 소박하고 편안한 곳이다. 일주문도 2004년에 세워졌고, 입구에서 낯선 중생들에게 겁을 주는 사천왕이나 금강역사는 찾아볼 수 없다. 웅장한 대웅전이나 대규모 불사의 흔적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사찰 앞 주차장도 한적하기만 하다. 

대찰에서 느끼는 화려함도 없고 부산함도 없다. 개심사의 가치는 그 소박함에 있기 때문이다. 건물에 쓰인 목재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반듯하고 보기 좋은 목재는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모두 울퉁불퉁 생긴 대로 껍질만 벗겨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 자연 그대로의 배흘림기둥이 된 나무 ⓒ 2010 한국의산천

  

 

 

 

 

▲ 안양루 앞에 있는 작은 연못 ⓒ 2009 한국의산천

저 다리를 건너면 피안의 세계로 가는 듯 ... 개심사가 자리한 상왕산은 코끼리를 뜻하며 코끼리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연못을 만들어 놓았다. 저 작은 통나무 다리를 조마조마하게 마음 졸이며 건너면 마음의 갈증이 풀어지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 아직 만개하지 않은 개심사의 명물 "겹벚꽃" ⓒ 2010 한국의산천

개심사에 있는 겹벚꽃은 5월 10일 전후로 만개할것 같습니다 

겹벚나무는 벚나무를 개량한 원예품종으로서 겹벚나무는 잎이 피면서 꽃이 같이 피기에 다른 벚나무 보다 가장 늦게 꽃이 피고, 여린 잎은 갈색이었다가 점차 녹색으로 변하며, 씨방과 분홍색 꽃잎이 여러겹으로 만첩을 이루고 있으며 암술이 퇴화하여 열매를 맺지 못한다

 

벚나무에는 산벚나무, 왕벚나무, 올벚나무, 섬벚나무, 겹벚나무, 능수벚나무 등이 있다. 다른 벚나무보다 일찍 꽃이 피기 때문에 올벚나무, 어린가지에 털이 있고 꽃이 무더기로 피는 왕벚나무, 산에서 자라며 꽃이 필 때 잎도 같이 나오는 산벚나무, 꽃이 유난히 희며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벚나무, 잎이 나온 다음 분홍색의 겹꽃이 피는 겹벚나무, 가지가 축 늘어진 능수벚나무(수양벚나무)가 있다. 

 

벚나무는 장미과의 낙엽성 교목으로 나무껍질이 옆으로 벗겨지며 검은 자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급하게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 침 같은 겹톱니가 있다. 잎이 처음에는 적갈색 또는 녹갈색이지만 자라면 색깔이 변하면서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연한 녹색을 띤다. 가을에는 단풍이 붉게 물들어 아름답다. 

  

▲ 이제 막 피기시작하는 겹벚꽃 ⓒ 2010 한국의산천

산벚나무는 바다와 가까운 산에주로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일본에도 분포하며 높이 20m까지 큰다.산벚나무는 왕벚나무(P.yedoensis)보다 1주일 정도 늦게 꽃이 피는데, 꽃과 잎이 거의 동시에나오며 꽃색이 왕벚나무보다 희다. 그러나 산에 자라는 벚나무가 모두 산벚나무는 아니다. 왕벚나무는 제주도 한라산의 해발500-900m 지역에 자라며, 올벚나무, 벚나무, 개벚나무, 분홍벚나무 등도 산에서도 자라기 때문이다. 

 

겹벚나무는 중부이남에 주로 있으며 꽃은 4월말 5월초에 잎이 핀 다음 분홍색의 겹꽃이 핀다. 꽃잎은 수십매이며 수술이 1개이고 암술은 퇴화되어 결실하지 못한다. (안에 있는 자방과 꽃잎이 모두 꽃잎으로 변하여 겹으로 된 벚꽃이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


팔만대장경은 산벚나무로 만들었다.
오래 보관할 경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재료를 잘 골라야 한다. 고려인들은 경험을 토대로 산벚나무를 선택하였다. (흔히 자작나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산벚나무의 한자 표기인 '화목(樺木)'의 잘못된 번역이라고 추정된다.) 산벚나무는 물관이 나이테에 골고루 퍼져 있어서 수분 함유율을 일정하게 유지 할 수 있다. 벌채한 산벚나무는 바다를 통해 운반하고 판자로 자른 후에 다시 소금물에 삶아서 그늘에 말렸다. 이렇게 하면 판자 내의 수분 분포를 균일하게 하고 나뭇결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난다. 산벚나무는 세포 크기가 일정해 판각하기 쉽고, 판각 시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그리고 옻칠을 하여 방충 기능을 갖추었다.

 

▲ 개심사의 또 다른 명물 청벚꽃(그린색) ⓒ 2010 한국의산천

 

▲ 심검당(尋劍堂) ⓒ 2009 한국의산천   

심(尋찾을심) 검(劍 칼검)당. 요사체 심검당(尋劍堂)은 지혜의 칼을 갈아 무명(無明)의 풀을 벤다는 뜻이고, 설선당(說禪堂)은 강설과 참선을 함께 하는 방을 말한다.

 

이밖에 적묵당은 말없이 참선한다는 뜻이며, 향적전(香積殿)은 향나무를 땔감으로 하여 법당에 올릴 공양을 짓는다는 뜻이고, 염화실은 조실스님이나 대덕(大德)이 머무르는 곳이다.

요사채(寮舍寨)는 사찰 내에서 전각이나 산문 외에 승려의 생활과 관련된 건물을 이르는 말로서 승려들이 식사를 마련하는 부엌과 식당, 잠자고 쉬는 공간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기도하러온 신도들이 잠깐 쉬고 음식을 먹을 수도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창고·우물·장독·세탁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한데 모여 있다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리오? ⓒ 2010 한국의산천

사하촌에서 녹두부침게와 막걸리 한잔씩으로 목축임을 하고 다시 해미읍성을 향해 길을 나섰습니다

  

 

 

▲ 개심사 초입에 위치한 봄으로 가득한 신창저수지 ⓒ 2010 한국의산천

 

▲ 개심사에서 해미향교를 거쳐서 해미읍성으로 이동 ⓒ 2010 한국의산천 

▲ 해미읍성 안에 노랗게 핀 유채꽃 ⓒ 2010 한국의산천

뒤로는 멀리 오늘 우리가 자전차로 오르고 내린 가야산이 의연한 자태로 서있습니다

 

▲ 다시 해미읍성 주차장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원점회기 했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개심사 이전 글

라이딩 멤버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524

해미읍성에서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523

가야산 임도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522

일락산 임도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521

 

28035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야산 mtb 라이딩  (0) 2010.05.02
일락산 mtb 라이딩  (0) 2010.05.02
MTB 의류 정리하기   (0) 2010.04.29
연인산 칼봉 전국 산악 자전거 대회  (0) 2010.04.27
삼성산 삼막사 오르기 mtb  (0) 201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