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
빗속을 달린 MTB 대회
앞서 가는 잔차가 제 몸, 얼굴로 진흙물을 뿌리고
제 잔차 앞바퀴에서 돌아서 얼굴로 흙물이 튀고
뒷바퀴에서는 물이 올라 등줄기를 적십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줄기는 그 중 가장 시원하고 고마운 물줄기 였습니다
샤워를 하듯 온몸으로 받은 빗물이 모두 발로 모이더군요
질척 질척 했습니다
아
왜 클릿화가 플레스틱에 카본인가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깔창까지도 카본이더군요.
온 몸으로 받은 그 많은 빗물이 허벅지와 장단지를 타고 내려와 발을 통하여 아주 잘 빠집니다.
클릿화의 또 하나 숨은 진가를 이제 확실히 알았습니다
立冬이 지난뒤 내린 겨울비
그 겨울비를 온몸으로 흠뻑 맞으며 달린 추억은 오래도록 뇌리에 각인 될것입니다
▲ 겨울비 폭우속을 달린다. 저의 출전 넘버 602번 ⓒ 2009 한국의산천
함께 있었기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회장에는 언제나 큰 렌즈를 가지고 촬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은 장면을 촬영합니다
위 사진 제 친구가 촬영한 사진이지만 저인줄을 몰랐답니다. 제가 원본을 달라고 연락처를 남겼기에 저 인줄 알았다네요
전화가 왔구요... 멋진 친구입니다. 이렇게 친구를 만났습니다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서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서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마고우와 수리산 mtb (0) | 2009.11.15 |
---|---|
진정한 우정 (0) | 2009.11.12 |
이천 시장배 라이딩 사진모음 (0) | 2009.11.09 |
제1회 이천 시장배 MTB대회 1 (0) | 2009.11.08 |
제1회 이천 시장배 MTB대회 2 (0) | 2009.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