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황금산 코끼리 바위

by 한국의산천 2009. 1. 11.

서산의 숨은 비경 황금산 코끼리 바위 풍경 [2009 ·1 · 11  · 일요일  · 새벽출발 영하 11도]

(황금산 코끼리바위 답사는 드라이브코스라기보다 등산을 해야하는 코스입니다 참고하십시요)

 

서산 답사 코스 : 인천 - 당진 - 석문방조제 - 왜목마을 일출보기 -  대호방조제 - 돌곶이 마을 황금산 코끼리바위 답사 - 웅도 둘러보기 - 해미읍성 둘러보기 - 서해안 고속도로 해미IC - 인천 (운행거리 355km)

  

 

05시 기상 06시 출발. 답사기 순서

 

① 왜목마을 일출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084

코끼리바위 둘러보기

③ 코끼리바위 (동영상)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082

④ 웅도(곰섬) 둘러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081

⑤ 해미읍성 둘러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080

 

▲ 대호방조제를 지나서 독곶리 방향으로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황금산(129.7m) 능선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코끼리 바위가 있는 해안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 산을 올라 능선을 넘어서 뒤편 바다쪽으로 다시 내려가야 합니다. 등산화 착용 필수. 

 

소로를 따라 해안선으로 가다보면 황금산 중대 이정표가 나오며 우회전하면 오른쪽으로 포장마차 촌이 나타난다. 둑길을 따라 계속 들어가면 해안선과 같이 있는 군부대가 나오며 그곳 못미쳐서 독곶수산 포장마차 옆으로 억새가 우거진 비포장 소로길이 나있다. 이 길로 200m가량 가면 황금산 산행로 입구다.

 

▲ 황금산 주차장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주차장에서 좁은 오솔길을 따라 등산로를 따라가다 갈래길이 나타나면 왼쪽 오르막길로 오르고 곧이어 능선 안부가 나타난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황금산의 정상인 임경업사당이 있는 곳이고, 능선에서 오른쪽은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산불감시 초소 방향으로 오르지 말고 아래쪽으로 비스듬히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며 이곳에서 하얀 밧줄이 걸려잇는 왼쪽 길을 따라 내려가면 코끼리 바위가 나온다.

 

▲ 편안한 구두를 신고 온 집사람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지현엄마. 우리는 말야 집안 잔치날 이외에는 365일 등산화 신고 다니는거야 알았지?    

▲ 딸과 함께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황금산(129.7m) 정상에 있는 임경업 사당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황금산 정상에 있는 임경업 사당 황금산사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황금산(129.7m) 입구 주차장에 쓰여있는 황금산사(黃金山祠)의 유래
이 황금산에는 옛날부터 산신령과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신 조그마한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이나 어업을 하는 사람, 배를 부리는 사람, 채약을 하는 사람과 소풍객들이 풍년이나 풍어 또는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치성을 드려왔다.
산신령은 산하를 지켜주시는 신으로, 임 장군은 철저한 친명배청으로 명 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러 떠날 때 한번은 태안을 거쳐갔기에 이곳과 연관이 있고 또한 바다 한가운데서 생수를 구하거나 가시나무로 조기 때를 잡아 군사들의 기갈을 면하게 하는 등 초능력을 지녔던 애국적인 명장이었지만,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였기에 사후에는 영웅 신으로 모시게 되었으며 황금바다와 멀지않은 연평바다 사이를 오가는 조기 떼를 놓치지 않으려고 임 장군을 모신 연평도의 충렬사에 대립하여 이곳에 모셨던 것으로서 왜정 때부터 퇴락하기 시작하여 거의 형태도 없었던 것을 1996년에 서산 시에서 복원하여 황금산사라 이름 짓고 매년 봄철에 제향을 지내고 있다.

 

▲ 크고 작은 자갈로 가득한 해변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이곳에는 수석 채취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다.   

▲ 해안으로 급경사를 이루는 자갈 해안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자갈 밟는 소리가 아주 좋은 해변입니다.

▲ 코끼리 바위와 그 앞에 올라선 집사람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외계의 느낌을 같게 하는 바위 풍경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잘 생긴 송곳 바위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자갈길을 따라 이동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해바다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코끼리 바위를 지나 앞으로 앞으로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코끼리 바위 앞으로는 가로림만이 넓게 펼쳐저 있습니다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모녀지간의 즐거운 시간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딸아이가 대학에 입학하면 제주도 여행을 하기로 하였으나, 대학 수시 합격 후 아르바이트를 나가기에 이번 여행으로 대학 입학 축하여행을 대신하기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식사는 해미(海美)읍내에 있는 유명한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자장면으로 하기로 하고... 

▲ 바위마다 굴이 지천으로 붙어있습니다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바위 위로 오르는 집사람과 딸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썰물 때에는 현재 사람이 서 있는 곳까지 바닷물이 차오릅니다. 계속해서 바위길을 넘어야 하므로 등산화 착용은 필수입니다.     

 

 

▲ 저 건너 가로림만의 입구인 만대가 보입니다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규모는 작아도 아름다운 독곶리 해안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물이 많아서 해안을 따라 가지 못해 황금산 동굴에는 가지 못하였습니다

 

황금산동굴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해안에 서해를 향해 돌출된 해발 129.7m의 괴암절벽으로 된 황금산이 자리잡고 있다. 4백여년 전에 이곳 황금산 앞바다는 많은 물고기들이 살아 이곳 어부들은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황금산 앞 갯골을 사이에 두고 있는 자각산 아래 박(朴)씨라는 활량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고기잡이 보다 무예를 닦는 사람으로 특히, 활을 잘 쏴 인근에서 명궁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어느날 박씨는 다른 날과 같이 활쏘기와 담력 기르기 등 무예를 닦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박씨는 잠시 쉬는 동안 마당바위에서 잠이 들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황룡이 나타나 뿌연 연기를 뿜으며 말하기를「나는 이 황금산 앞바다를 지키는 용신으로 이곳의 어부들이 지내는 고사밥을 받아먹고 살고 있노라 그런데 연평도에 살고 있는 청룡이 황금산 조기 떼를 몰고 가려고 해 며칠째 황금산 앞바다 상공에서 싸움을 하고 있는데 나 혼자의 힘으로는 청룡을 이기기 어려우니 다음날 새벽에 청룡을 이곳 마당바위 상공으로 유인해 올 테니 너의 활 솜씨로 청룡을 쏴 죽여달라」고 말하여 사라졌다.

박활량은 재빨리 활에 화살을 끼고 청룡을 향해 시위를 당겼다. 그러나 갑자기 황룡의 몸을 뒤트는 바람에 화살은 황룡의 몸에 꽂혀 황룡이 우뢰와 같은 비명을 지르며 물 속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날밤 황룡이 피를 흘리며 나타나「당신이 활을 잘못 쏘아 내가 죽은 것이 아니라 하늘의 뜻」이라 말하고「다만 내가 애석해 하는 것은 황금산 바다 편에 있는 큰 동굴이 연평도 바다와 연결되어 청룡이 이 굴을 통해 황금산 조기 떼를 연평도 앞바다로 모두 몰고 가서 이곳 어민들의 생활이 빈곤하게 되었음이 한이 될 뿐이다.」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황금산에 올라 황금 보다 더 좋은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 가득 담아 온 하루였습니다 ⓒ 2009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 -  석문방조제 -  대호방조제 - 대산 -  독곶리 황금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에서 나와 석문방조제와 대호방조제를 지나 계속 서쪽으로 달린다. 독곶리 29번 국도가 끝난 지점, 억새 사이로 난 비포장 길을 따라가면 마을이다. 황금산중대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계속 가면 제방이 나오고 가리비 포장마차촌과 만난다. 해안선을 따라 직진하면 군부대로 들어가게 되므로 '독곶수산' 포장마차 옆으로 난 비포장 소로길로 200m 가량 가면 황금산 산행로 입구인 주차장이 나온다

 

작은 산을 넘어야 하고 코끼리 바위 주변이 바위가 험하므로 등산화를 착용해야 하며, 밤에는 황금산 일대와 해안에서 군인들이 경계 근무를 서기 때문에 해 지기 1~2시간 전에는 내려와야 합니다. 

 

계속해서 아래 페이지에 코끼리 바위 해변 동영상이 이어집니다.

 

27552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등사 나부상 전서  (0) 2009.01.14
왜목마을 일출  (0) 2009.01.11
황금산 코끼리 바위 동영상  (0) 2009.01.11
서산 웅도 풍경  (0) 2009.01.11
해미읍성  (0) 2009.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