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촌면 주금산(비단산)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
[2008 · 3 · 9 (일요일 맑음) · 한국의산천]
온통 봄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산의 계곡이나 북사면은 아직도 얼음과 눈으로 가득합니다. 봄 산은 두가지 계절이 공존하기에 겨울 산행에 준하는 준비를 하시고 봄산행에 임하시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아이젠을 가지고 오지않아 하산길에 고생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윈드재�, 아이젠 필수, 보온장갑)
새봄이 시작되는 3월이지만 산의 계곡이나 북사면에는 아직 얼음과 눈이 있습니다.
옛말이 떠오릅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아직 봄은 아니다.
▲ 내촌 안골 소형차 주차장에서 바라 본 주금산 전경ⓒ 2008 한국의산천
이곳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정면 멀리 능선 가운데 우뚝 솟아오른곳이 독바위이다.
▲ 주금산 독바위로 가는 길에는 완만한 능선길을 지나고 간간히 암석지대를 통과합니다.ⓒ 2008 한국의산천
주금산
경기도 포천시 내면과 남양주군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 선상에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는 주금산(813.6m)은 한북정맥의 운악산과 수원산 중간에서 분기한 천마지맥에 자리잡고 있으며 포천시 동부 이동면의 광덕산, 백운산을 비롯하여 국망봉, 강씨봉과, 일동면의 청계산, 원통산, 운악산에 이어 남으로 축령산, 천마산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비단산으로도 불리는 주금산(813m) 주위에는 서리, 천마, 철마, 축령산 등 명산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정상 부근의 기암과 수려한 비금계곡이 어우러져 마치 비단결 같은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 산의 북사면에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베어스 타운 반대편에는 남쪽으로 흘러 내리는 비금계곡은 수량이 풍부하여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계곡이다. 옛날에 선비들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 해서 비금계곡으로 불린다.
인천 부평에서 내촌까지 (거리 약 80km) 서울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자리잡고 있고, 이동과 일동, 운악산으로 지나가다보면 오비베어스 타운 바로 못미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이다.
▲ 독바위를 지나서 헬기장으로 이동중에 나타나는 억새밭ⓒ 2008 한국의산천
이곳 주민들은 주금산이라기보다 독바위산이라고 해야 알아들을 정도로 내촌면쪽에서 보면 정상 주능선에 큰 독을 엎어 놓은 형상의 암봉이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한북정맥과 천마지맥
백두대간 식개산에서 분기한 한북정맥은 남쪽으로 백암산 - 적근산(1071m)- 대성산(1175m)- 복주산(1152m)- 백운산(903m)-국망봉(1167m)- 국망봉(1167m)- 청계산(849m)- 운악산(935m) 수원산(711m)- 죽엽산(601m)- 불국산(470m)- 사패산(549m)을 거쳐서 인수봉 못미처 상장봉을 지나 김포 장명산에 이르러 그맥을 다하고 강화도 앞바다에 발을 잠긴다.
주금산은 한북정맥상의 운악산과 수원산(水源山·709.7m) 능선 중간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친 천마지맥상에 있으며 개주산 옆을 지나는 능선이 주금산(813.6m)이 이어지며, 주금산에서는 동쪽으로 분기한 축령지맥(祝靈枝脈)은 서리산, 축령산을 거쳐 깃대봉으로 이어지며, 천마지맥은 주금산에서 남쪽으로 철마산(710m)- 천마산(810m)을 이으며 백봉을 지나 갑산-적갑산-예봉산으로 연결되며 한강에 발을 담근다. 천마지맥은 약 50km정도의 산줄기를 말한다.
▲ 억새밭에서 바라 본 독바위 ⓒ 2008 한국의산천
▲ 독바위 부근에는 억새가 넓게 분포되어 자랍니다. ⓒ 2008 한국의산천
▲ 헬기장 ⓒ 2008 한국의산천
▲ 헬기장에서 바라 본 독바위 ⓒ 2008 한국의산천
▲ 독바위 전경 ⓒ 2008 한국의산천
독바위 전설
내면 능골 동쪽 주금산 주봉 정상에 있는 큰 바위를 독바위라고 부른다. 이 바위의 형상이 먼 곳에서 보며 흡사 독과 같이 생겼기 때문이다.가까이가보면 기이하면서도 웅장하게 생겼지만, 친근감을 주어 무엇인가 의지하고 싶은 심정이 생긴다고 한다. 옛 사람들이 덕의 상징이라 하여 덕암(德岩)이라 불렀다고도 전한다. 독바위 정상에 오르면 포천군, 가평군, 남양주군은 물론, 멀리 서울의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 헬기장과 독바위 ⓒ 2008 한국의산천
▲ 헬기장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 2008 한국의산천
▲ 헬기장에서 남동쪽으로 보이는 "축령지맥"상에 솟아있는 서리산과 그 뒤로 보이는 축령산 ⓒ 2008 한국의산천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천마지맥에 자리잡고 있는 주금산(813.6m)은 포천시 동부 이동면의 광덕산, 백운산을 비롯하여 국망봉, 강씨봉과, 일동면의 청계산, 원통산, 운악산에 이어 우뚝 솟아 있으며 동쪽으로 축령지맥으로 불리는 서리산과 축령산을 분가시킨다.
▲ 헬기장에서 남쪽으로 보면 철마산~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천마지맥"의 철마산과 천마산이 아련하게 보입니다.ⓒ 2008 한국의산천
한북정맥 운악산과 수원산 사이에서 분기한 주금산(813.6m)은 포천시 동부 이동면의 광덕산, 백운산을 비롯하여 국망봉, 강씨봉과, 일동면의 청계산, 원통산, 운악산에 이어 우뚝 솟아 있으며 남쪽으로 천마지맥 불리는 철마산과 천마산을 분가시킨다.
▲ 멀리 남쪽으로 철마산과 멀리 천마산이 보입니다.ⓒ 2008 한국의산천
▲ 주금산의 진달래 나무에도 봄이 가득합니다.ⓒ 2008 한국의산천
▲ 억새밭을 지나 독바위 정상으로 이동중ⓒ 2008 한국의산천
▲ 독바위 정상으로 오르는 사다리길 ⓒ 2008 한국의산천
▲ 독바위 정상에서 바라 본 헬기장과 천마산에서 이어지는 남쪽 능선 ⓒ 2008 한국의산천
▲ 독바위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며 주금산 정상에 도착 ⓒ 2008 한국의산천
주금산 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서있다. 그 하나는 경기도 포천시에서 세운것과 가평군에서 세운것이다. 정상에는 눈이 없지만 이곳에서 북서방향으로 하산길은 하얗게 눈이 그대로 있으며 얼음길이 형성되어있었습니다 아이젠 필수.
▲ 주금산 정상에서 베어스타운으로 내려서는 북사면 ⓒ 2008 한국의산천
새봄이 시작되는 3월이지만 산의 계곡이나 북사면에는 아직 얼음과 눈이 있습니다. 옛말이 떠오릅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아직 봄은 아니다.
▲ 주금산 북사면은 아직도 겨울ⓒ 2008 한국의산천
날씨 좋은 봄날에 흰눈을 밟으며 걷는 맛은 또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4월 중순까지는 겨울 장비를 준비하고 다닙니다.
▲ 버들강아지가 가득한 봄길ⓒ 2008 한국의산천
▲ 버들강아지가 가득한 봄길ⓒ 2008 한국의산천
주금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내촌면사무소에서 오르는 길과 수동면 비금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길이 있다.
비금계곡을 따라 오르는 주금산 등산 코스는 임도옆 계곡을 보며 오르는 길이고, 내촌면사무소에서 오르는 길은 완만하며 잣나무, 소나무 숲 사이로 오르며 주금산 정상석에서 내려서면 수량이 풍부한 계곡을 따라 하산길이 이어지며 베어스 타운으로 가는 길과 산행 출발지인 내촌면사무소로 원점회기하는 길이 이어진다.
○ 내촌면사무소 - 내촌초교 - 독바위 - 헬기장 - 주금산 - 북서계곡 - 내촌초교 - 약 9 km 4시간 )
○ 비금계곡 주차장 - 동남능선 - 바위봉 - 정상 - 바위봉 - 남쪽능선 - 시루봉 - 주차장 (10km, 4시간)
○ 비금계곡 주차장 - 동남능선 - 바위봉 - 정상 - 안부 - 폭포 - 계곡 합수곡 - 사기막 평사교 (9.5km, 3시간 40분)
주금산 산행기와 사진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4143167
주금산 주변풍경 둘러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414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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