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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문화문학음악

고니 솔개 [바람의 노래]

by 한국의산천 2008. 1. 23.

[바람의 노래]고니 · 솔개  연속으로 2곡 듣기 -노래 이태원- 
 

"우리는 말 안 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1971년 듀오 '쉐그린'으로 출발하여 솔로로 전향한 포크싱어 가수 이태원은 유난히 새에 관한 노래를 많이 부르며 각박해지는 인간사회에 대해서 새의 입을 통하여 노래했다.

그의 주옥같은 노래 솔개, 고니, 도요새의 비밀, 타조, 까치,앵무새 등등...

그의 노래 중에서 '고니'와 '솔개' 2곡을 연속으로 들어 봅니다.  [2008.1.23.(수요일) 한국의산천]

 

''하면 역시 윤무부 교수님과 가수 이태원님이 생각나는것은 방송매체를 통하여 꾸준히 학습되었기 때문이다. 역시 학습효과라는 것이 무섭구나.

 

※ 고니는 백조이며 백조는 고니다. 고니는 오리과에 속하므로 아래에 오리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저수지에서 만난 왜가리 ⓒ 2008 한국의산천

 

고니    -  이태원-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속 울음을 삼키면서 지친 몸을 창에 기대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미워졌다고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하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하 우리의 고니
    

 

▲ 매일 매일 봐도 그 자리를 지키는 왜가리 ⓒ 2008 한국의산천

 

▲ 왠 오리?  고니(백조),솔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해 일단 오리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2008 한국의산천

서울 선유도 전망대 아래에 사는 오리입니다  

 

 

솔개  -이태원- 

 

우리는 말 안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권태속에 내뱉어진 소음으로 주위는 가득차고
푸르른 하늘 높이 구름속에 살아와
수많은 질문과 대답속에 지쳐버린 나의 부리여

 

▲ 서울 선유도 전망대 아래에 사는 오리 (솔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해 일단 오리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2008 한국의산천

 

스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느덧 내게 다가와
헤아릴 수 없는 얘기 속에 나도 우리가 됐소
바로 그때 나를 보면서 날아가버린 나의 솔개여
수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 잃어버린 나의 얼굴아

 

▲ 왠 오리. 솔개 사진이 없으니 오리가 판을 칩니다 ⓒ 2008 한국의산천

 

애드벨룬같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의미있는 하루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속에서 나도 움직이려나
머리 들어 하늘을 보면 아련한 솔개의 노래
수많은 농담과 진실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수많은 농담과 진실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  오리 가족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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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태원

▲ 고니 솔개 등... 주옥같은 노래를 부른 가수 이태원 ⓒ 2008 한국의산천

 

서울 동교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청소년,주부,직장인등에게 통기타를 가르치는 '통기타 선생님'이 되었다. 
 
"우리는 말 안 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1982년 내놓은 노래 ‘솔개’ 하나로 전국을 휘어잡았던 포크 싱어 이태원(59)씨, '잊혀진 국민가수' 같았던 그가 동사무소 통기타 선생님으로 석 달째 마포구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1971년 듀오 ‘쉐그린’으로 데뷔해 인기를 얻어가다 76년 대마초 사건으로 가요계를 떠났던 이태원씨. 1982년 ‘솔개’가 실린 솔로앨범을 시작으로 1988년까지 모두 일곱 장의 음반을 냈다.

“솔개 노랫말이 얼마나 좋아요? 가요순위 프로에서 3주 연속 1위까지 했지요. 그런데 별안간 금지곡이 된 거야. ‘권태 속에 내뱉어진 소음 속에’를 ‘소리없이 날아가는 하늘 속에’로 바꾸니까 그제야 풀어주더만. 그 시절이 좀 살벌해.”

7집 앨범 뒤 한동안 라이브카페 운영에 힘을 쏟던 그에게 삶의 고비가 닥쳤다. 1999년에 위암, 2000년에는 중풍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젠 다시 노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죽을 힘을 쓰고 취입해 2001년 8집 앨범을 냈다.

이젠 손주 네 명을 둔 할아버지지만, 여전히 무대에 서고 있고, 방송에도 간간이 얼굴을 내민다. 하지만 지난 9월 주민센터 후배의 제의로 시작한 기타교실에 가장 정성을 쏟고 있다. “기타 배우는 거, 생각보다 힘들 거예요. 그래도 하나라도 더 가르쳐야지. 나 하나 보고 온 사람들인데.”

이씨는 “이번 봄 마포구청 강당에서 작품 발표회를 갖는 게 나와 모든 수강생들의 목표”라고 말했다.[기사출처 : chosun.com]

 

ⓒ 2008 한국의산천.

음악이 좋아 팝과 포크송 인터넷방송을 5년간 했지만 노래는 지지리도 못하고

책은 열심히 읽지만 글은 잘 못쓰고

등산과 여행을 좋아하며 사진은 열심히 찍지만 작품하나 제대로 없는 '한국의산천'입니다

 

속해서 아래 웹페이지에 가수 이태원의 '타조'와 '도요새의 비밀'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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