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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불곡산 기암괴석 (불국산)

by 한국의산천 2007. 9. 30.

불국산(불곡산)의 기암괴석 모음

답사 촬영. 2007. 9. 30일(일요일 날씨 비). [ 한국의산천 ] 

 

양주의 진산 불국산(불곡산 470m)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얕볼 산은 아니다. 단지 코스가 조금 짧아서 아쉽다.

(그리 어려운 구간은 없지만 20m 보조자일을 지참하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산행코스  

명진관광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암릉릿지 코스를 올라 임꺽정봉(450m) ~ 상투봉(440m) ~ 불국산(불곡산 470m) ~유양동의 향교방향으로 계획을 했으나 릿지 초입의 축사(개인 사유지)를 들어갈 수 없게 막아 놔서(출입금지) 대슬랩을 통하여 임꺽정봉에 오른 후 코스를 단축하여 기암괴석을 촬영하고 축사로 하산.(하산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통과하는 작전 성공)    

 

 ▲ 불국산 임꺽정봉 ⓒ 2007 한국의산천 

 

중앙의 임꺽정봉과 오른쪽 암릉 아래쪽으로  동그란 바위, 복주머니 바위가 보인다. 하산은 복주머니 바위에서 내려 온 후 능선을 따라 계속 하산하면 된다.(중간에 오른쪽 계곡으로 하산하면 잡목과 숲이 우거져 있으며 축사가 나옵니다)

 

곡산으로도 불리는 불국산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군 양주읍 유양리와 산북리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한다.

인근의 도봉산, 북한산에 밀려  빛을 못보고 있으나 교통이 편리한데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산이다.

최근 주말에는 많은 등산 인파로 인하여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다.


특히 유양리에는 옛 양주군 관아지를 비롯해 문화유적들도 산재, 자녀교육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또한 산 중턱에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백화암이 있다. 백화암 밑에 있는 약수터는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고 혹한에도 얼지 않는다고 전한다. 백화암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험한 편이다.
정상의 암벽지대는 겨울철 눈이 내리면 위험한 코스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양주군과 의정부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서울 근교에 소재한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많이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 한국의산천팀과 백두산하(은평)산악회의 반가운 만남 기념촬영.ⓒ 2007 한국의산천   

 

대교아파트에서 도로를 지나 산길을 들어서서 능선에 올라 오른쪽 산길을 따라 임꺽정봉으로 이동하다보면 긴 슬랩의 암벽을 만난다. 줄을 잡고 30여m가 넘는 암릉을 올라가야 하는데 특히 상단부의 5m 정도는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이라 주의를 요한다.

어린이와 노약자를 동반한 산행은 어려우며 성인들이라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곳이다. 겨울철 눈이 왔거나 얼음이 얼었을 때는 경험자와 동행해야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불곡산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절대 얕볼 산은 아니다. 

 

 ▲ 대슬랩 ⓒ 2007 한국의산천    

 

빗줄기가 거세게 그리고 약하게 내리는 우중산행이었지만

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自由를 가득 느낀 산행이었다.

 

이색의 詩에 "깍아지른 듯한 세 영이 푸른 하늘에 꽂힌 듯한데 가파른 길이 얼어붙어 말이 못가네" 라고 노래 하였던 양주의 고구려 때 이름은 매성군(買省郡)이다. 

조선 태조 3년에 도읍을 한양부로 옮긴 뒤 양주지사로 하였다가 오늘에 이른 양주는 현재 4 군데로 갈라졌다. 양주의 중앙에 있던 의정부읍이 의정부시로, 의정부시 동남쪽 땅은 남양주군으로 나뉘었고 1980년에는 동두천이, 1981년에는 남양주가 시로 승격 되었다.  

  

 ▲ 대슬랩 상단 ⓒ 2007 한국의산천      

약 30m의 대슬랩에는 굵은 동앗줄이 3줄로 매어져 있다. 등반시에는 한줄에 한명씩 올라야 안전하고 상단부에서는 수직에 가까운 면이 약 5m 정도있다. 경험자가 이곳에서 뒤를 봐 주는것이 안전하다. 초보자는 팔힘이 많이 소요되는곳이다.  

  

 ▲ 사진 촬영하는 한국의산천(노란색 배낭커버) ⓒ 2007 한국의산천 

 

 ▲ 대슬랩을 오른 후 모두 방수 자�을 벗고 휴식.ⓒ 2007 한국의산천 

 

한국의산천(오른쪽) 카메라 최신형 보호방수빽 (일반 비닐봉지로 뒤집어 씌었음)

거센 빗줄기가 약해지며 이슬비로 변했다. 모두 방수자�을 벗고 차라리 이슬비는 맞자!   

 

 ▲ 임꺽정봉 정상의 바위.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숙, 물망초,석님 ⓒ 2007 한국의산천 

바위가 많은 산에서는 운동화처럼 발목이 낮고, 연질의 창으로 된 릿지화를 신으면 발목이 유연하고 덜 미끄럽다.

트랑고, 아나사지, 화이브텐.등등...  

 

 

 ▲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전경 ⓒ 2007 한국의산천 

 

서울과 원산을 잇는 추가령 지구대의 남부에 위치한 양주에는 천보산, 왕방산이 주축을 이루며 마차산,감악산이 솟아있는데 주산은 옛이름이 불곡산(佛谷山)인 불국산이다.

 

 

 ▲ 오름길에 좌측으로 보이는 기암 ⓒ 2007 한국의산천  

 

 ▲ 불국산 정상에 있는 바타표범? 물개바위? 바위 ⓒ2007 한국의산천

 

 ▲ 임꺽정봉 (450m) ⓒ 2007 한국의산천

 

 ▲ 임꺽정봉과 양주 방성리 ⓒ 2007 한국의산천 

 

양주의 고구려때 이름은 매성군(買省郡)

양주는 고려 충렬왕때 한양부로 불렀을 만큼 서울과 가깝다. 양주목이었던 이곳은 현재 구리시,양주군과 남양주시로 나뉘었다.  

 

 ▲ 임꺽정봉에서 ⓒ 2007 한국의산천

 

  ▲ 공기돌 ⓒ 2007 한국의산천

 

 

 ▲ 코끼리바위 ⓒ 2007 한국의산천

 

 ▲ 신선대 ⓒ 2007 한국의산천

 

 

 ▲ 신선대의 절리 ⓒ 2007 한국의산천

 

 ▲ 산으로 올라 온 악어 ⓒ 2007 한국의산천 

사진 오른쪽에 있는 악어모양의 바위. 악어 등모양과 입 그리고 눈. 악어가 바위에 오르는 모습이다.

 

 ▲ 악어바위 ⓒ 2007 한국의산천  

우와~~ 저기좀 보세요 악어 입과 눈 

어느 조각가의 작품인가? 자연의 조화는 오묘하기만하다.

 

 ▲ 악어바위 ⓒ 2007 한국의산천  

 

모두들 악어바위를 보며 놀라고 있다. 혹시 악어가죽 빽 (Bag) 생각을 하는건 아닌지?   

 

 ▲ 공깃돌 ⓒ 2007 한국의산천

 

 ▲ 공깃돌 ⓒ 2007 한국의산천

 

 ▲ 상투바위 ⓒ 2007 한국의산천 

독불장군 처럼 솟아오른 바위. 참 잘 생겼다 그넘.

 

 

 ▲ 악어바위에서 복주머니 바위로 이동 중 뒤돌아 본 임꺽정봉(450m) ⓒ 2007 한국의산천

 

 ▲ 복주머니 바위 ⓒ 2007 한국의산천 

누가 이름을 붙였을까? 복 주머니의 상단을 조으는 부분까지 잘 표현된 복주머니 바위.

 

 ▲ 복주머니 바위 ⓒ 2007 한국의산천

 

  ▲ 복주머니 바위와 물망초님 ⓒ 2007 한국의산천  

 

 

▲ 비오는 날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 2007 한국의산천  

좌로부터 동동, 한국의산천, 석, 숙, (사진촬영 물망초)  

비가 내리는 불국산 릿지 산행. 카메라 렌즈에 빗방물이 들이치고 옷은 모두 촉촉히 젓었지만 시원하고 볼거리가 많은 산행이었습니다.

2007년 9월의 끝날에 우중산행에 동행하신 岳友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의산천- 

 

불곡산 산행 전체 산행기(사진포함)는 아래 웹페이지에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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