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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석화산? 문암산?

by 한국의산천 2007. 3. 2.

제 홈페이지 한국의산천 에 실린 어느 농부의 편지 

 

제목

홍천. 내면 창촌리 소재 명산, 석화산의 옛 이름 되 찾았습니다

 

 

 

아래 편지의 주인공 (더랭이 농장 사장님)

 

[역사 속에서 오랜 동안 불려 진 산 이름을 바로 찾는다는 것은(부른다는 것은.) 지역  모든 생활문화 속에서 중심인 나를 찾아 모든 것에 중심을 이룬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07년 새해 정초에 일어난 일입니다.

▶산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창촌2리  소재 

▶산 이름 :  석/화/산(계방산에서 서북쪽으로 보이는 매우 아름답게 보이는 산 임.)


그동안 저를 아는 고객님들과 전화 통화등 서로의 만남으로 의견 나눌 때면 내면의 문암산(홍천군청에서 2006년 12월 말경에 표석 세움.)에 대한 찬사를 들으며 문암산(옛명 석/화/산)에 가보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아직 못 가봤다고 답변 하면… 오래도록 내면에서 살아왔다고 하지만, 진정한 내면사람 아니라는 반응에 항상 마음이 걸렸습니다.

 

이 말이 그동안 부담이 되었기에 1월 04일 날 일상복 차림과 장화를 신고(등산화 대신...)산행을 위하여 출발 하여습니다. 약 1시간에 걸쳐서 정상에 올라보니 사방팔방으로 백두대간의 웅장한 산들이 파도 결처럼 넘실넘실 겹겹이 멀리 보이는 솟아 오른 산에 눈 덮인 모습의 풍경들은 신선한 산 공기 들숨과 날숨을 통하여 내 마음 영상에 오래도록 청결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눈에 들어온 것은 문암산 1.146.4m라고 돌로 새겨진 표석 이였습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적으로 내 자신의 이름을 누군가에 주관적인 관점에서 또 다른 이름으로 불려 진다면 진정한 나 자신의 고유한 모습이 유지되는 아름다운 기억들을 영원히 잃어버린다는 생각이 스쳐 습니다. 이 산은 오랜 세월동안 불려 왔고  어려서부터 불러 왔던 석화산의 아름다운 비경 속에 애환과 옛 생각들..!! 우리의 삶속에 녹아있는 석화산에 옛 추억들이 살아져버리는 안타까운 마음 이였습니다.

이 산에 이름을 찾는 일이 나의 고유성을 지키고 보존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가득 찬 마음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홍천군청의 실무부서“녹지공원관리담당 이계철 실무자님에게 이에 대한 표기오류 대하여 현장의 지역주민으로서 이의를 제기 하여 올바른 표석으로(문암산을 석화산으로.)해줄 것을 요청 하였으나 여러 가지자료들을 통하여 문암산으로 표기하게 되었다는 자세한 상황설명을 들었습니다.(내면 중고등학교의 어떤 선생님의 교육자적인 관심과 표명으로 현 문암산으로 표기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추후에 알게 됨.)

이러한 내용에 대하여 순간적으로 다음과 생각이 들어 질문을 드렸던 생각이 남니 다.

 

석화산이 문암산으로 으로 표기 되는 경우라면 내면 면소재지는 계방산 밑으로 옮겨 져야하고 이렇게 된다면 동해안의 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라 일본 쪽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짐으로 일본의 주장을 인정하늘 꼴로 독도는 일본 땅이 된다는 것 이였습니다.

 

이에 홍천군청 산림과 이계철 님께서는 현장답사를 하여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겠다는 답변이 있 쓴 후 수차례 현장을 방문한 결과 2월6일 날 18시경쯤 석화산 이름의 표석을 다시 세우기로 하였다는 전화연락이 있었습니다.

지역주민이 역사성과 오랜 생활문화들을 인정받는 참으로 기분 좋은 오후의 저녁 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지역 주민의 올바른 표기를 위하여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고증적인 자료들을 걸쳐 옛 이름으로 표석을 다시 세우게 해주신  이계철 실무자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옛 이름으로 불러주시고,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정해년 새해에

▒▒-내면 토종 주민  WWW.62nongbu.com 유기농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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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洪川)과 석화산의 추억(한국의산천) 

 

한국의산천 제가 1978년 팀스프리트 훈련 때  홍천읍내에서 출발하여 석화산 앞을 지나서 운두령으로 올라가서 운두령 정상에서 비트(땅을 파고 최소의 은거지)를 만든 후 2일을 지냈습니다.  

 

군 제대 후 결혼을 하고 여름 첫 휴가는 큰 배낭을 메고 먼지나는 비포장길을 홍천 내면으로 갔습니다. 석화산 앞쪽 계곡과 그리고 수타사 계곡에서 지내고 왔습니다.   

 

 

▲ 25년전 창촌 석화산 옆 계곡에서 야영  ⓒ2007 한국의산천

결혼 후 여름(1982년) 첫 휴가지 홍천군 내면 계곡에서(내린천 상류)의 야영 (밤이 되니 조금 무서웠다)  어느덧 25년 전 이야기이다.

 

흔히들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3년간의 군 생활을 했던 방향으로는 오줌도 안눈다고...

 

3년이라는 젊음을 바친 홍천(洪 넓을 홍, 川 내천) 이 참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인천에서 강이나 깊은 산을 보질 못하고 자랐으니까요

(홍천군은 진짜로 아주 넓은 곳입니다. 지도상에서 경기도의 경계부터 시작하여 강원도의 양양, 계방산, 오대산까지 통털어서 홍천군이라고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굴지리, 내면, 개야리, 팔봉리.. 팔봉산 바로 돌아 강 굽이진 곳에서는 수류탄 투척 훈련을 했던곳이기도하구요 (그 당시는 팔봉산 유원지가 아니었기에)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문암산이란 산명이 들리기에 조금 생소했는데...

저는 창촌면사무소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는 석화산 뒤에 문암산이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도로지도에 표시되어있는 내면과 문암산. ⓒ2007 한국의산천

 

작년 가을

계방산 운두령을 넘어 살둔산장으로 가면서 창촌 길가에서 석화산을 바라보았습니다. 

지금 차를 타고 휙 지나가는 이길이 그 당시 무거운 군장을 메고 여름 장맛비를 맞으며 걷던 그 길이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석화산의 올 겨울에는 산에 있는 나무마다 겨우살이가 푸르게 피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 운두령 정상에서  ⓒ2006 한국의산천  

운두령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멀리 창촌 읍내와 석화산(문암산)이 보인다.

 

석화산? 문암산?

어느 이름이 정확한 산 이름인지 ..

저도 다시 잘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랭이 농장 사장님  감사합니다.

 

 

위의 지도는 홍천군 홈피의 석화산 안내도 입니다. 

 

※ 석화산과 문암산에 대해서는 저도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문암산 자료 (한국의산천)

석화산(1,146m)은 홍천군 내면 면사무소 뒤에 높게 솟은 산으로 문암산이라고도 부르며 하얀 암벽들이 군대 군대 노송을 분재처럼 뽐내보이며 우뚝 서있다. ( 한줄기에 있는 산이지만 내면사무소 뒤에 솟은 산이 석화산이고 문암산은 별도의 산이라고도 한다.)  

석화산(石花山)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크나큰 바위가 대문처럼 생겨서 문암산(門岩山)이라 부른다고 한다.

산등성이와 비탈 곳곳에 솟아있는 하얀 바위들이 꽃이 피어있는 것과 같다 해서 돌꽃이라는 뜻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도에는 문암산으로 되어 있고, 문암산 아래에는 문암동이라는 마을도 있다. 공식이름이 분명 문암산인 데도 산악회에서 석화산으로 안내하는 것은 문암산을 석화산으로 소개한 책들이 많기 때문이다.
문암산에는 기암괴봉이 많고 대문처럼 생긴 바위도 많아서 주민들이 근거로 삼는 대문처럼 생긴 바위는 각각 다른 모양이다. 산 남쪽 창촌리 사람들은 고스락 근처에 활짝 열린 거대한 대문 같은 바위가 있고, 그 위에 구멍이 뻥 뚫린 바위가 또 하나가 있어 그런 이름을 얻었다고 말한다. 반면 산 북서쪽 문암동 주민들은 고스락 근처에 있는 바위가 아니라 문암동 골짜기 중간에 있는 대문처럼 생긴 바위에서 유래한다고 주장한다.

정상길의 굴곡이 바위로 인하여 다양하고 바위를 위회하며 길이 나있기에 아기 자기한 산행을 할 수있다 .특히 가을 철의 산행은 매우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작은 설악산이라고 비유하기도한다. 산행지는 창촌교를 지나서 바로 대원사 입구 기념비 지점에서 오르는 길과 약 3km더 가서 도로변의 외딴집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 창촌교옆 기념비 네거리에서 서편도로를 따라 대원사를 지나 5분정도를 들어가면 왼편에 승지동 마을이 있고 주변에는 한약재인 당귀를 재배하고있다. 마을에서 합수곡을 지나 5분정도 들어가면 넓은 묵밭이 나타난다. 계류변 집터는 휴식하기 좋은 장소이다. 묵밭의 뒤편 길을 따라 들어가다 풀밭을 지나 20분정도 올라가면 큰나무아래 문암샘이 있다.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5분정도 오르면 문암재에 닿는다. 이 고개 십자로에서 비탈진 수림길로 약 7-8분 올라가면 산길은 동쪽으로 휘면서 거의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고 주변에는 암벽과 노송이 어우러져서 경관이 매우좋고 문같은 바위와 암릉을 두번 넘어서면 안부 급경사 지대가 나타난다. 이 곳에서 매우 가파른 길로 7분정도를 더 올라가면 우측에 노송이 3면을 둘러있는 전망좋은 바위가 나타난다. 이 지점 직전에 남쪽 능선따라 내골입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고 2분여를 더 오르면 정상에 선다.

정상 15평 정도의 넓이에는 삼각점과 작은 케른이 있으며 남쪽면은 직립한 벼랑으로 되어있다. 삼각점에서 10여미터 벼랑쪽으로 내려서면 동봉을 건너다 보이는 전망은 설악산을 방불케한다.  
정상에서 북쪽 비탈을 돌아내려가다가 안부의 큰바위를 만나고 이 바위의 북쪽을 돌아 8-9분정도를 가면 동봉에 닿는다. 동봉에는 바위가 깔려있고 북쪽 내린천으로 벋어나간 능선과 방태산 능선을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동봉에서 동쪽 갈림 능선까지의 구간은 급경사로 이어지는데  30분정도는 기묘한 바위로 연속되며 갈림길 능선에는 넓적한 바위와 고사목이 있다. 이곳에서 남쪽의 954봉 사이 좁은 안부에서 내골을 통해 내려가는 길과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두길이 있다.

갈림길 능선바위에서 휴식 후 동쪽으로 벋은 토산의 주능선 소나무 수림길로 30분정도 내려가면 도로변의 외딴집에 닿는다. 

 

참고

Daum 여행편에 실린 살둔 산장 큰 사진  

클릭 ■☞ 살둔산장 원본 사진 보기


♬♪ An lrish Blessing / Phil Cou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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