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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영종도 무의도 드라이브

by 한국의산천 2007. 2. 25.

이른 아침 영종도 드라이브  [2007. 2.25. 한국의산천 ]

 

휴일 아침 영종도에 업무가 있어 식구를 데리고 길을 나섰다.

잠시 업무를 보고 무의도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무의도는 신공항(인천 영종도) 톨게이트에서 신공항 옆을 지나 용유도,을왕리쪽 22km지점, 바로 오른 편에 있는 잠진도, 무의도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직진하면 을왕리 해수욕장)

 

舞衣島(무의도)란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과도 같고 섬에 안개까 낀 날이면 말을 탄 장수의 옷깃이 날리는 현상인가 하면,생김새가 여인의 춤추는 모습을 닮았다고도 해서 그렇게 이름 지어졌다고 전한다.

 

 

▲ 신공항으로가는 복층 다리ⓒ2007 한국의산천 

신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영종도를 건너가는 다리. 가운데로는 전철이 임시 시험 운행중이고 위로는 서울~영종도 복층 고속도로이다.  

 

 

신공항에서 용유도로 가는 해변로. 아침해가 가로등에 걸려있다. ⓒ2007 한국의산천 

   과속 단속 카메라가 많으며 아침 10시경에도 음주단속을 한다.(음주운전 절대 금물.) 

 

 

▲ 인천 신공항에서 을왕리로 가는 도중에 있는 무의도로 들어가는 삼거리 길.ⓒ2007 한국의산천  

이곳 갈림길에서 을왕리해수욕장은 6km를 더 가야한다.

 

 

▲ 무의도로 가기위해 지나야 하는 잠진도로 가는 길.ⓒ2007 한국의산천  

 

 

▲ 굴을 캐는 부지런한 아이들.ⓒ2007 한국의산천  

 

 

▲ 바다와 아침 햇살 ⓒ2007 한국의산천  

 

 

▲ 위의 詩碑는 서천 시비공원에 있읍니다 ⓒ2007 한국의산천     

 

낮잠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 잠진도 선착장. 건너편으로 무의도가 보인다.ⓒ2007 한국의산천  

 

무의도(舞衣島)

춤추는 무희의 의상처럼 아름다운 섬이라 하여 무의도라고 부른다. 

 

 

▲ 무의도 안내도 (사진 확대됩니다) .ⓒ2007 한국의산천  

클릭하시면 국사봉에서 호룡곡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자세히 볼수있습니다.

산행은 북쪽 국사봉에서 남쪽 호룡곡산으로 이어집니다.(아래 개념도 참고) 

배에서 내려 바로 등산로로 올라서서 호룡곡산까지 간 후 섬 일주 약간은 낡은 셔틀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인천 중구 무의도에 위치한 국사봉(230m)과 호룡곡산(244m)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섬으로 경관이  매우 좋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인천시 중구 무의도동에 속하는 무의도는 섬 모양이 춤추는 무희의 옷자락 같다하여 그런이름을 얻었다고 전해 온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오갔던 무의도는 인천 신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영종도 서남쪽 끝머리 잠진 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면 5분이면 건너간다.

피서철에는 하나개해수욕장, 실미해수욕장에 1일 3, 4천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으며 그외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1박2일 또는 당일 코스로 호룡곡산, 국사봉을 찾아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함께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등반을 하고 있다.
특히 호룡곡산에는 괴암절벽위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서해의 알프스라고 칭하고 있으며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등 비경과 낙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섬 산행이 그러하듯 섬 산행의 멋은 산릉에 올라서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바다와 해안을 내려다보는 데 있다.

국사봉은 옛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터로 알려져 있다. 1957년에는 산꼭대기에서 금동불상과 수백 개의 토우가 출토됐다. 이러한 국사봉이 그동안 이름없이 지내오다가 1995년 산이름찾아주기동호회가 국사봉이라 정식으로 이름을 붙여주면서 이름을 갖게 됐다.
국사봉 남쪽 기슭에는 오래된 절터가 남아 있다. 유서 깊은 국사봉이나 호룡곡산에 오르면 바다 건너 동쪽으로 인천시가지가 보인다. 북쪽으로는 뜨고 내리는 항공기들의 소음이 끊이지 않는 인천 신공항의 분주한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해무가 끼지 않는 맑은 날이면 북녘 땅 연백평야와 더 멀리 장산곶이 보인다고 한다.
산 치고 높이가 이백 몇 미터라면 동네 뒷산 정도로 알지만, 섬산들은 해발 0m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산을 오르는데 육지의 400~500m쯤 되는 산을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힘이 든다.
국사봉이나 호룡곡산도 마찬가지다. 야트막한 산이라고 보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한여름에는 땀께나 흘려야 오를 수 있다. 게다가 산의 생김새가 평범한 육산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돌산이다. 바위 틈을 비집고 오르내리는 산길과 중간 중간에 늘어선 너럭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 호랑이바위 등 크고 작은 기암들이 등산인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한다.
그런가 하면 능선 곳곳에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멋진 바위 조망대와 쉼터가 있어 산행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큰무리선착장 - 실미유원지 입구 삼거리 - 국사봉 - 재빼기고개 구름다리 - 호룡곡산 - 서릉 -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는 2 - 3시간이면 누구나 완주할 수 있다. 


약 6km에 달하는 등산코스에는 옹달샘, 약수터, 나무계단 등이 잘 정비되어 있다.
정상에서는 용유도, 팔미도, 자월도, 영흥도 등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이 일품이다. 산행 후 들리게 되는 무의도 서쪽 하나개 해변에서는 동죽, 바지락 등 조개도 잡을 수 있다. 이 해변은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 촬영장소였다. 영화 "실미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장도 있다.

 

 

▲ 잠진도 무의도간을 왕복하는 페리호 .ⓒ2007 한국의산천  

건너가는데 5분 소요. 1인 왕복 2000원. 차량 1대왕복 25000원(승용차).

 

 

ⓒ2007 한국의산천  

 

무의도 명소

 

▶ 하나개 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은 별난 체험을 유독 많이 할 수 있는 곳이다. 서해의 바다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넓고 푹신한 모래사장이 깔려 있고,그 위에 네 개의 다리를 짚고 선 방갈로가 일렬로 늘어서 있다.
모래사장이 끝나는 부분에는 얇고 부드러운 갯벌이 깔려 있는데 밀물이 되면 갯벌이 사라지고, 방갈로 바로 앞까지 물이 차서 방갈로 속에 있으면 마치 수중가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썰물이 되면 갯벌이 드러나서 그 위에 바지락, 동죽 등 조개가 널려 아무나 주워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해수욕장의 한쪽 끝에는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는데, 이는 좋은 경관을 만들뿐만 아니라 망둥어가 특히 잘 잡히는 좋은 낚시터가 된다.
백사장에서 땀흘리고 시원한 바닷물에 한낮의 더위를 식힌 다음 어슴푸레한 저녁 방갈로 위에 들어앉아 눈앞까지 밀려오는 파도와 낙조의 장관을 보며 갓 잡은 조개와 물고기를 안주삼아 즐거운 저녁 한 때를 보내는 하루의 여정은 도시에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것이다.

▶ 천국의 세트장 하나개 해수욕장 가는길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의 하나개해수욕장은 선착장에서 차로는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모래가 깔린 갯벌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멀리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좋다. 바닷가에 원두막식으로 지은 방갈로에 숙소를 정하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하나개 해수욕장에 설치된 천국의 계단 세트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 하나개 해수욕장 유원지는 개안마을 주민 42명이 번영회를 조직, 사계절 관광코스로 개발하기 위하여 현재 동시에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비롯한 식당, 디스코장, 노래방, 오락실, 휴게실 등 편의 시설물을 갖추고 있어 언제나 불편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초, 중, 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서 246m의 호룡곡산 등산로와 230m의 국사봉 등산로 코스는
체력 단련을 위한 지형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물빠진 갯벌에서의 조개잡이와 밀물 때의 바다낚시는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수학여행 코스로서 산과 바다, 갯벌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살아있는 자연 탐구 교육장으로 전국 초, 중, 고등학교의 관계자 여러분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다.

▶ 실미해수욕장
실미 해수욕장은 2Km에 달하는 초승달 모양의 해변 모래사장과 100여년씩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모래사장의 깊이가 30 m~35m정도되어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물난리가 나지 않는 그런 모래속 암반에서 정화된 물을 끌어올려 식수로 사용,물맛이 뛰어나고 양도 풍부하여 물 걱정이 없는것 또한 특징이다.
또한 바닷물이 나가면 실미해수욕장과 실미도 사이의 갯벌에는 아직도 낙지가 집을 짓고 민챙이와 칠게,고동이 살아숨쉬어 먹을것이 풍부하며 갯바위에서의 바다낚시는 여행객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또한 울창한 노송숲을 사이에 두고 자연과 더불어 쉴 수 있는 산림욕장과 텐트야영장, 해변을 바로 앞에 두고 오토캠핑을 즐길수 있고 실미해수욕장의 대형주차장은 1000여대 이상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다.
현재 실미 해수욕장은 서해안 간만의 차로 인해 생기는 간조시에도 수영을 할 수있게 담수풀장을 서해안 최초로 운영하고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완비된 숙박시설과 저렴한 숙박시설, 민박, 방갈호, 수세식공중화장실, 식당, 매점, 노래방, 휴게실, 공중전화, 텐트임대, 수영복임대 튜브임대등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 호룡곡산과 국사봉
호룡곡산은 해발244m이고, 전체산행시간은 3시간정도이고 소요거리는 6~7km이다.
호룡곡산은 무의도내 최고의 일몰 감상지역이고, 곳곳에 원시림이 있고 소사나무 군락지와 개불안란 같은 희귀식물이있고, 호룡곡산은 서해의 알프스라 칭할만큼 고래바위,마당바위,부처바위등의 괴암절벽의 비경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2007 한국의산천  

 

 

▲ 무의도와 국사봉..ⓒ2007 한국의산천  

 

 

▲ 잠진도 선착장.ⓒ2007 한국의산천  

나는 배를 타거나 바다를 보면 가수 임지훈의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노래가 항시 귓전을 맴돈다.

 

가방 하나 흩날리는 머릿결  길을 나선 그대보며 느낌을 주고

탈고 안될 마음 그 뭇 느낌으로   바라보는 마음으로 사랑을 준다

바닷가에 멈추어서 그대를 보면 그리움에 길을 나선 한사람이

흩날리는 머리결로 스치어가선   아름다운 사람이라 얘기할테야

                        
잠자는 갈매기 불을 지핀 연인들  모래밭 발자욱에 많은 아쉬움

잊지못할 추억 그 안타까움에   머물렀던 발길 옮겨 어제를 걷나 

그림처럼 아름다운 그대를 보면  그리움에 길을 나선 한 사람이

흩날리는 머릿결로 살포시 가서   아름다운 사람이라 얘기할테야

 

 

배는 항구에 묶어두려고 만든것은 아니다. 달려라 바다를 향하여 .ⓒ2007 한국의산천  

 

 

▲ 무의도 선착장. ⓒ2007 한국의산천 

무의도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등산로가 있으며 섬을 일주하는 셔틀버스가 있다.(버스 요금 1000원)  

 

 

선착장에서 보이는 국사봉~호룡곡산 등산로 입구 .ⓒ2007 한국의산천  

 

 

▲ 섬주변 산책로.ⓒ2007 한국의산천  

 

 

섬 둘레는 굴껍질이 많았다.ⓒ2007 한국의산천  

 

 

실미도 촬영지 안내판 .ⓒ2007 한국의산천  

 

 

▲ 전형적인 어촌 마을 .ⓒ2007 한국의산천  

 

 

▲ 굴 따는 배. 집집마다 굴 채취가 주 수입원이다..ⓒ2007 한국의산천  

 

 

▲ 길가에서는 굴을 직접 까서 판매를 한다 한봉지 1kg에 10,000원 .ⓒ2007 한국의산천  

우리 식구는 굴과 초장을 사서 바닷가에서 먹었다 매우 싱싱했다.

 

 

▲ 바다 시원하고 넓은 바다.ⓒ2007 한국의산천  

왼쪽은 무의도 남단,오른쪽 육지는 잠진도 북단. 정면으로 멀리 을왕리가 보인다.

 

 

배가 들어왔다. 승객 모두가 울긋 불긋 등산복을 입고 배낭 매고 있었다.ⓒ2007 한국의산천  

 

 

가족과의 짧은 드라이브이지만 바닷바람은 너무 시원했다.ⓒ2007 한국의산천  

 

 

큰아이는 집에서 잠자고 딸과 집사람과 같이한 영종도 드라이브 .ⓒ2007 한국의산천  

 

 

▲ 배안에서 .ⓒ2007 한국의산천  

 

 

 

▲ 배의 닻줄. ⓒ2007 한국의산천 

배는 나아가는것도 중요하지만 한 지점에 멈추어 머무르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달리기만 하며 살고있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본다. 쉬어가며... 고요와 칠흙같은 어둠만이 있는 심연, 심해일지라도 닻을 드리우고 편안한 휴식을 갖고 살자.

 

무의도 가는 길

○ 승용차
서울 - 영종대교(신공항고속도로) - 용유도 - 덕교동(잠진도 선착장) - 약 5분이면 건너감 - 무의도
○ 서울에서 갈 경우 공항 고속도로를 탄다.
영종대교를 지나 신공항 화물터미널 나들목을 지나 무의도, 용유도행 갈림길로 들어서서 을왕리쪽으로 가다가 좌회전하여 거진포로 간다. 거진포와 무의도행 선착장이 있는 잠진도는 연륙교로 이어져 있다.

▶ 진달래 철쭉 산행지 소개 클릭 ■☞ 봄 산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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