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여행1 꼿꼿한 기개로 혹한 견디는 자작나무처럼 新心으로 떠난 인제 여행 꼿꼿한 기개로 혹한 견디는 자작나무처럼… 굽이굽이 돌아가도 한결같은 옛길처럼 [아무튼, 주말] 새해엔 나도 ‘영웅’ 돼볼까 新心으로 떠난 인제 여행 박근희 기자 입력 2023.01.07 03:00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니 하얀 살갗의 자작나무 수만 그루가 마중 나왔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영화 ‘영웅’은 칼바람에 굴하지 않고 설원을 꿋꿋이 걸어가는 한 청년, 안중근의 발걸음에서 시작된다. 혹독한 눈길을 걸어 무겁고 고단한 발걸음이 마침내 멈춰 선 곳은 러시아의 어느 눈 덮인 자작나무 숲. 11명의 동지와 손가락 붉은 피로 ‘대한독립’이라 썼던 단지(斷指) 동맹의 현장은 백색의 자작나무가 울타리처럼 둘러친 타국의 숲이었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도 ‘그 숲’이 있다. 새해 첫 .. 2023.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