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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봉암사2

혼산가이드 희양산 성치산 성봉 보납산 원적산 천덕봉 상투봉 억불산 [혼산 가이드] 호젓하고 매혹적인 통바위 산 글 신준범 기자 사진 주민욱 기자 입력 2020.07.08 09:47 [시즌특집 | 혼·산 6선 가이드] 희양산 시원한 경치가 압권인 희양산 정상부 봉암. 희양산曦陽山(999m)은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산세가 빼어나지만 찾는 사람이 비교적 적어 호젓한 산행에 알맞다. 괴산 연풍과 문경 가은 경계에 솟은 희양산은 문경 쪽에서 보았을 때 거대한 통바위 봉우리인 봉암이 드러나며, 반대편 연풍에서는 흙으로 된 평범한 산으로 보인다. 엄격한 수행도량인 봉암사가 1982년부터 산문을 폐쇄해 산행은 괴산 방면에서만 가능하다. 산행이 통제된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백두대간 종주꾼들 외에는 찾는 이가 다른 100대 명산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이라이트는 희양산.. 2020. 7. 8.
봉암결사 봉암결사 (鳳巖結社) 60주년. 1947년 가을에 성철, 청담, 자운, 보문, 우봉 스님이 문경의 봉암사에 모였다. 이들은 "부처님 당시의 수행가풍을 되살리자"고 결의했다.성철 스님은 '부처님 법과 부처님 제자' 외에는 다 정리했다. 칠성탱화, 산신탱화 등 '비불교적 요소'는 모두 절에서 몰아냈다. 비단 가사와 장삼도 모아서 태워버렸다. 그리고 승복을 검소하게 바꾸었다.스님에게 '삼배(옷)'를 올리는 것도 이때 생겼다.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 정신도 따랐다. 스님들이 직접 나무하고, 농사짓고, 밥하고, 물을 길었다. 소작료를 거부하고, 신도들의 보시도 받지 않았다. 한국불교 본래의 화두선풍(話頭禪風)을 재정립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 바로 봉암결사였다. 봉암결사는 천주교, 개신교 등등 모든.. 2007.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