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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늘목염전2

[백영옥의 말과 글] [334] 소금꽃 소금창고 염전 오피니언 전문가칼럼 [백영옥의 말과 글] [334] 소금꽃 백영옥 소설가 입력 2023.12.23. 03:00 / 업데이트 2023.12.23. 05:37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택시에서 가수 진성의 ‘소금꽃’을 들었다. “눈물도 말라버린/ 가시밭 땀방울/ 서러움에 꽃이 된/ 아버지 등 뒤에 핀 하얀 소금꽃….” 문득 설악산을 오르며 본 한 남자가 떠올랐다. 체력이 약한 나는 작은 배낭을 하나 메고 헉헉대며 모퉁이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그때 앞을 가로지르는 구릿빛 피부의 남자가 보였다. 커다란 지게에 짊어진 음료수가 한가득인 그의 어깨에는 소금꽃이 눈처럼 하얗게 피어나고 있었다. 윤성학의 ‘소금 시’에는 “로마 병사들은 소금 월급을 받았다/ 소금을 얻기 위해 한 달을 싸웠고/ 소금으로 한 달을 살.. 2023. 12. 23.
영종도 마지막 남은 늘목염전 늙목염전 소금창고 잊혀지고 없어지는것에 대한 아쉬움 영종도의 염전과 소금창고 찾아보기 201602 한국의산천 내가 중학교 시절에는 영종도가 온통 염전밭이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진학할 무렵부터 뚝방을 쌓으며 영종도와 용유도 을왕리가 어렴픗이 이어지는 길이 생겼다 그렇게 뚝방이 쌓이고 이어지며 영종도와 용유도 을왕리쪽이 연결되고 한참 후에 매립을 더 보강하여 지금의 인천공항이 생긴것이다 지금은 희미한 흔적만 남은 세월의 파도에 씻겨나간 소금밭, 고달픈 영종사람들 밥그릇이었다 ▲ 뻘밭이라 글씨가 잘 안써지네 ⓒ 2016 한국의산천 소금 -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란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 2016.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