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낙조대3

한국의 명승명산 <12> 변산 직소폭포&채석강·적벽강 영주·능가산으로 불리며 십승지 품은 산 글·사진 박정원 선임기자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입력 2021.12.20 10:03 한국의 명승명산 변산 직소폭포&채석강·적벽강 변한이란 국명 유래가 변산… 호남의 삼신산 중 한 곳으로 변산구곡 절경 낳아 변산은 500m 남짓밖에 안 되는 산이지만 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인해 깊고 깊은 산으로 보인다. 사진 C영상미디어 변산邊山(508.6m)은 변한이라는 국명을 낳은 명산이다. 〈삼국유사〉에 ‘마한은 고구려요, 변한은 백제요, 진한은 곧 신라다’라고 나온다. 이어 ‘고구려 땅에 마읍산馬邑山이 있었기 때문에 마한이라 했고, 백제 땅에 변산卞山이 있었기 때문에 변한이라 한 것이다’라는 기록도 있다. 마읍산은 평양부에 있고, 변산은 부안현에 있다. 아쉽지만 진한의 .. 2021. 12. 22.
눈꽃산행 대둔산 [눈꽃산행 르포] 바위산의 무뚝뚝한 직선, 흰 눈이 살포시 껴안다 글 신준범 차장대우 사진 주민욱 기자 입력 2021.02.10 09:03 대둔산 삼선계단과 마천대, 낙조대를 거치는 5㎞ 알짜 산행 설국으로의 입국처럼 금강구름다리를 지나자 눈의 세상이었다. 달력에나 나올 법한 설경이 널려 있어 좀처럼 산행 속도가 나지 않았다. 어제와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휴양림 창문을 열자 -16°C의 냉기가 국경 경비원의 깐깐한 시선처럼 덮쳐왔다. 설국으로의 입국이었다.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추위를 삼켜버린 건, 순백의 능선. 현란한 바위선의 9할이 생략된 대담한 솜씨, 순간 시간이 멈추었다. 설경에 시선이 빨려들고 있었다. 폭발적인 흡인력으로 마음을 잡아당기는 흰 산줄기, 저 산에 몸과 마음 오롯이 포개고 싶었다. .. 2021. 2. 12.
적석사 고려산 적석사 답사 청련사 - 고려 고종 홍릉 - 적석사 낙조봉 2007. 4. 17(화요일) ▲ 고천리 적석사 입구 ⓒ 2007 한국의산천 ▲ 적석사 ⓒ 2007 한국의산천 고려산에 자리한 적석사 고려산(高麗山)은 고리산이라고도 불려지며, 마식령산맥의 정맥이 강화 해협을 잠룡하였다가 융기하여 혈을 이룬 산이다. 동으로 뻗은 산줄기는 용장현을 거쳐 송악산을 이루고, 원줄기의 일맥은 자문고개와 학미산이 되고 옥포에 이르러 입수한다. ▲ 적석사 ⓒ 2007 한국의산천 고려산은 고려시대 때 몽고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로 도읍을 천도한 후 고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려산이라는 이름은 송도의 고려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 한다.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창건됐다는 천년고찰 백련사와 적석사를 비롯해.. 2007.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