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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간월암4

오천항의 해무 보령화력에서 업무를 마치고 나오는 아침 오천항에 짙은 해무가 가득했다 읍내에 들어서도 안개는 걷히지 않고 바다의 해무는 심해졌다. 문득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이 떠올랐다. 무진 물론 그곳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소설속의 지명이다. 김승옥의 단편 무진기행은 그의 고향 순천, 그 순천만 앞바다의 안개와 둑방 길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무진... 안개가 많은 포구?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 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에 한(恨)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여.. 2021. 10. 28.
분노가 일 때는 이곳으로… 수중월의 최고 뷰 포인트 ‘간월암’ [조용헌의 영지 순례] 분노가 일 때는 이곳으로… 수중월의 최고 뷰 포인트 ‘간월암’ 조용헌 강호동양학자 ▲ 충청도 서해안 천수만 가운데 있는 섬 간월도의 간월암은 국내 최고의 달 감상 명소이다. photo 박종인 조선일보 기자(왼쪽) 조용헌(오른쪽) ‘간월암(看月庵)에서 달을 보고 놀다.’ 옛 시에 이런 대목이 있다. 인생기견월당두(人生幾見月當頭)! 인생에서 몇 번이나 머리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볼 수 있단 말인가! 나이 60이 되니까 남은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남은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돈 버는 일? 돈은 벌고 싶다고 마음대로 벌리는 게 아니다. 이 세상에 돈 안 벌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다 팔자소관에 맡겨야 한다. 외국의 명승지 여행? 이것도.. 2020. 6. 15.
간월암 간월도 간월도 간월암 오늘 답사지 (서산·홍성지역) [답사 글·사진 2008. 2. 24 일요일(영하7도) 한국의산천 ] 개심사- 김좌진 장군 생가- 한용운 생가- 고산사- 결성동헌- 남당항(새조개축재)-간월도 간월암-해미읍성-예산 사방석불 간월도는 원래 바다 한가운데 천수만에 떠 있던 섬이었는데 간척지 공사로 방.. 2008. 2. 24.
간월도 간월암 답사코스 [ 답사일 2005.7월5일 한국의산천 ] 서울 - 발안 - 제암리 3.1운동 유적지 - 서해안고속도로 - 서산IC - 부석사 - 간월도 간월암 - 안면도 -해안도로 - 꽃지할미바위 - 홍성IC - 서해안고속도로 - 서울 (업무차 운산 경유 약 400km) 간월도 바로가기 서해안고속도로 홍성인터체인지(IC)에서 나와 서산 A방.. 2005.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