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는 볼 수 없던 긴 장마가 계속된다.
지리하게 내리는 장맛비가 잠시 멈짓, 하늘이 개이며
속리산 연봉(連峯)이 장려하고 웅혼한 모습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연봉 왼쪽으로는 운무속에 칠보산 정상이 희미하게 모습을 보여준다.
백두대간 고개넘어 1400km 라이딩
그/ 리/ 고/
산에서 청춘을 방목하던 학창시절이 되살아 난다 - 청주를 지나며 ...
망원렌즈의 줌을 최대한 당겨 촬영
눈 내린 겨울에 다시 보면 네팔스러울것 같은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 이 하 (李 夏 본명 이만식 : 시인, 교수)
비킬 뿐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낮은 데로 낮추어
소리도 묻어나지 않게
앞은 앉고 뒤는 서고
크면 큰 대로 빛깔을 던다.
언젠가
강이 지나칠 무렵
한 자락씩 거두어 길을 내고는
은밀히 강바닥으로
무릎을 맞대어, 그저
그 자리에 있었다.
산은
산을 밀어내지 않는다.
무성한 제 그림자를
강물에 담글 때면
건넛산이 잠길 어귀를
비워둔다.
때로 겹친 어깨가
부딪칠 때도
조금씩 비켜 앉을 뿐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위 이미지의 깃발이 지금은 등산 모 업체에서 본따서 100산과 백두대간 등산시 사용하고 있다.
내가 오래 전 이 깃발을 만들고 인쇄한 페넌트 ? 이 깃발을 본따서...
내가 살아온 내 청춘 사진기록 >>>
blog.daum.net/koreasan/15606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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