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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별자리 - 서덕준

by 한국의산천 2020. 3. 19.

 

 

 

 

별자리

 

       - 서 덕 준

 

당신을 생각하며


한참 뭇 별을 바라보다가


무심코 손가락으로 별들을 잇고 보니


당신 이름 석 자가 하늘을 덮었다.

 

 

 

 

 

 

 

세상살이

 

어느 때 가장 가까운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땐 빈 그릇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 때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김 춘성의 '풍경소리' 중에서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