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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호명산] 산정의 호명호수에서 경험하는 색다른 일출

by 한국의산천 2020. 1. 26.

[신년특집 일출명산<3>ㅣ③ 덜 유명한 산ㅣ❷ 호명산] 산정의 호명호수에서 경험하는 색다른 일출

글 김기환 차장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0.01.23 14:50 | 수정 2020.01.23 14:51

  

호명산 정상으로 이어진 겨울 능선 풍광.


경춘선 철길 옆에 솟은 호명산虎鳴山(632m)은 수도권 등산객들이 찾기 좋은 신년 일출산행지다. 이 산의 정상부 헬기장과 호명호수 일대에서 해맞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산이 높지 않으나 전망대처럼 우뚝 솟아 있어 경치가 상당히 뛰어나다.


산 아래로 조종천과 북한강이 흐르고, 남쪽 청평댐 뒤로 청평호가 펼쳐진다. 능선으로 이어진 북동쪽의 산정에는 인공호수인 호명호수가 있다.

산행은 경춘선 청평역에서 시작한다. 산길은 초입부가 가팔라 힘들지만, 짧은 시간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청평역 동쪽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넌 뒤 조종천을 건너면 산길이 보인다. 여기서 10분 정도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주능선에 닿는다.


이어지는 능선길은 여전히 가팔라 속도 내기가 쉽지 않다. 600m 정도 산길을 따라 오르면 목조데크 전망대가 보인다. 청평댐이 정면으로 보이는 경치 좋은 장소다.


계속 주능선을 따라 1km 정도 더 오르면 호명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표지석이 서 있는 널찍한 공터에서 조망하는 주변 경치가 탁월하다. 해돋이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조종천 산길 초입에서 정상까지 2km 거리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산길이 가팔라 시간이 제법 걸린다. 등산로가 뚜렷해 길은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하거나, 주능선을 따라 북동쪽으로 종주해 상천역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정상에서 주능선을 따라 북동쪽으로 가면 호명호수로 이어진다. 정상에서 호명호수까지는 3.7km 거리에 2시간 정도 걸린다. 호명호수에서 상천역까지는 큰골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경사가 매우 급한 능선이라 주의해야 한다. 호명호수에서 상천역까지 약 3.3km 거리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맛집(지역번호 031)

청평역과 상천리 일대에 식당이 많다. 청평역 부근에 청평호반닭갈비(585-5921), 쌈밥정식 전문 밤나무집(585-9966), 한식 전문 옹기마을(584-8963), 양념 소갈비살 화로구이 전문점 사랑채소갈비살(584-2378) 등이 있다. 상천역 부근에는 두부전골, 청국장, 백숙 등의 메뉴가 있는 함지박식당(584-9767), 닭갈비 전문 가온길식당(584-949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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