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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소래 습지공원

by 한국의산천 2016. 9. 7.

소래습지공원 라이딩

그토록 뜨거웠던 한 여름의 태양도 시나브로 수그러지고 조금씩 가을 느낌이 온다.

들판의 풍경도 서서히 가을맞이 준비를 하는것 같다

풍요의 계절 그리고 알찬 마무리의 계절 가을 초입으로 달려본다  


인천대공원~ 소래습지공원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 
 
사람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어디를 향해 가더라도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것을 발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도 자기 자신이 더 없이 사랑스럽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아는 사람은
다른 존재들을 해치지 않는다. - 임현담의 '강 린포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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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


               - 이 해 인


숲과 바다를 흔들다가

이제는 내 안에 들어와
나를 깨우는 바람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놓고
햇빛과 손잡은
눈부신 바람이 있어
가을을 사네


바람이 싣고 오는
쓸쓸함으로
나를 길들이면
가까운 이들과의
눈물겨운 이별도
견뎌낼 수 있으리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사랑과 기도의
아름다운 말
향기로운 모든 말
깊이 접어두고
침묵으로 침묵으로
나를 내려가게 하는
가을 바람이여


하늘 길에 떠가는
한 조각 구름처럼
아무 매인 곳 없이
내가 님을 뵈옵도록
끝까지
나를 밀어내는
바람이 있어


나는
홀로 가도
외롭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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