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공원 라이딩
그토록 뜨거웠던 한 여름의 태양도 시나브로 수그러지고 조금씩 가을 느낌이 온다.
들판의 풍경도 서서히 가을맞이 준비를 하는것 같다
풍요의 계절 그리고 알찬 마무리의 계절 가을 초입으로 달려본다
인천대공원~ 소래습지공원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
사람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어디를 향해 가더라도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것을 발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도 자기 자신이 더 없이 사랑스럽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아는 사람은
다른 존재들을 해치지 않는다. - 임현담의 '강 린포체'중에서-
가을 바람
- 이 해 인
숲과 바다를 흔들다가
이제는 내 안에 들어와
나를 깨우는 바람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놓고
햇빛과 손잡은
눈부신 바람이 있어
가을을 사네
바람이 싣고 오는
쓸쓸함으로
나를 길들이면
가까운 이들과의
눈물겨운 이별도
견뎌낼 수 있으리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사랑과 기도의
아름다운 말
향기로운 모든 말
깊이 접어두고
침묵으로 침묵으로
나를 내려가게 하는
가을 바람이여
하늘 길에 떠가는
한 조각 구름처럼
아무 매인 곳 없이
내가 님을 뵈옵도록
끝까지
나를 밀어내는
바람이 있어
나는
홀로 가도
외롭지 않네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 그리고 라이딩 (0) | 2016.09.16 |
---|---|
산악회 OB 모임 (0) | 2016.09.10 |
가을이 오는 시간 (0) | 2016.08.29 |
아라뱃길 계양역에서 북한산 백운대를 보다 (0) | 2016.08.27 |
아라뱃길 라이딩 (0) | 2016.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