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관산 당림리 임도 라이딩 1
당림리 임도 45km를 달리다
이 코스는 계관산 산록을 돌아가는 임도이지만 흔히 당림리에서 출발하기에 당림리코스로 불린다.
임도 코스는 강원도 춘천과 경기도 가평을 나누는 가덕산(858m)~ 몽덕산(680m) ~ 북배산(867m)~계관산(730m) 줄기의 남쪽 끝부분 동쪽 자락에 자리하는데 험준하지 않은 산록을 부드럽게 이어가며 8자 모양으로 이어지는 유순한 산길이다. 채종원의 잘 가꾸어진 잣나무숲이 인상적인 곳이다.
● 임도길이 45km
● 소요시간 약 5시간
● 기술적 난이도 : ★★☆☆☆
● 체력적 난이도 : ★★★☆☆
* 채종원: 채종원이란 유전적으로 좋은 식물과 나무를 선별하여 모아둔 일종의 과수원 같은 곳이다.
임도코스 : 강촌역 ~ 강촌다리 ~당림1리 ~ 예헌병원 ~ 석파령과 싸리재 임도 갈림길 ~ 채종원 입구 ~ 싸리재 ~ 전망대 ~ 채종원 ~ 덕두원리 ~ 강변길 ~ 강촌역 (오늘 총 달린거리 56km)
함께 달린 사람들 : 이글님. 맑은샘님 , 흰구름님, 따듯한 가슴님, 한국의산천 - 5명.
▲ 상봉역에서 7시 27분 출발하는 경춘선 전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 2013 한국의산천
모두 모두 부지런한 사람들입니다
▲ 경춘국도변의 산이 테칼코마니 기법처럼 강물에 그대로 투영되고있다. 상쾌한 아침이다 ⓒ 2013 한국의산천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
- 유 안 진
겨울에는 불광동이, 여름에는 냉천동이 생각나듯
문경에 가면 괜히 기쁜 소식이 있을 것도 같고
추풍령은 항상 서릿바람과 낙엽의 늦가을 일 것만 같아
春川이 그렇지
까닭도 연고도 없이 가고 싶지
얼음 풀리는 냇가에 새파란 움미나리 발돋움 할거라
녹다만 눈응달 발치에 두고
마른 억새 꽤 벗은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피고 있는 진달래꽃을 닮은 누가 있을 거라
왜 느닷없이 불쑥불쑥 춘천에 가고 싶어지지
가기만 하면 되는 거라
가서, 할 일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거라
그저, 다만, 새봄 한아름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몽롱한 안개 피듯 언제나 춘천 춘천이면서도
정말, 가 본적은 없지
염두가 안 나지, 두렵지, 겁나기도 하지
봄은 산 너머 남촌 아닌 춘천에서 오지
춘천은 살얼음 시냇물 몸 풀며 흘러
사철 봄이려니.
▲ 이글님 ⓒ 2013 한국의산천
▲ 맑은샘님 ⓒ 2013 한국의산천
▲ 흰구름님 ⓒ 2013 한국의산천
▲ 따듯한가슴님 ⓒ 2013 한국의산천
▲ 한국의산천 ⓒ 2013 한국의산천
▲ 강촌교를 건너서 서울방향으로 약 3km이동하여 당림1리(예헌병원) 입구로 갑니다 ⓒ 2013 한국의산천
풍류가 흐르는 옛길 석파령 너미길 석파령
춘천의 관문 석파령
석파령은 경춘국도와 경춘선이 생기기 이전 춘천과 서울을 잇는 중요한 육로였다. 삼악산 북쪽에 위치한 고개로 험하다보니 말을 타고 넘지 못하고 걸어서 넘었다고 한다. 춘천부사가 바뀔 때면 교구식이 있었던 곳으로 자리 하나를 둘로 나눠 앉아 석파령이라 불렀다 한다 지금은 임도로 바뀌었고 한적한 길이 되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최근에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임도로 간신히 생명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산소길 열풍이 불면서 춘천시 서면 당림리에서 덕두원으로 이어지는 석파령은 옛 이야기를 느끼며 걷는 길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관심이 집중되는 길이다.
▲ 예헌병원 정문 앞을 지나서 진입하면 임도가 시작됩니다 ⓒ 2013 한국의산천
석파령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 당림리와 덕두원리 경계에 위치한 고개이다. '춘천의 지명유래'에 "옛날에 춘천에서 한양으로 가려면 신연강나루를 건너 서면 덕두원에서 석파령을 넘어야 했다. 석파령은 춘천으로 부임하는 부사와 이임하는 부사가 영마루에서 돗자리를 나누어 깔고 환송하던 곳에서 유래하며, 석파령에는 당시의 주막과 민가가 있었던 유적이 발굴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대동지지'에 따르면 "부의 서쪽으로 30리에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관동읍지'에는 "부의 서쪽 25리에 있다. 화악산으로부터 와서 삼악산의 주맥이 된다. 민간에서 전하기를 전임관과 신임관이 이곳에서 교체를 하였는데, 관인(官人)이 단지 자리 하나만을 가지고 와서 양쪽을 베어 하나씩 나누어 앉은 까닭에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 간혹 굽어진 업힐구간도 나오지만 경사가 그리 심하지는 않습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왼쪽길은 싸리재로 오르는 길이며 오른쪽 길은 석파령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 2013 한국의산천
▲ 가덕 몽덕산에서 삼악산까지 이어지는 산릉을 넘어가는 구간입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잣나무숲 뒤로 보이는 싸리재. 저 고개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 2013 한국의산천
▲ 싸리재를 넘어라 ⓒ 2013 한국의산천
▲ 아름다운 히말리아시다 숲을 지나며 ⓒ 2013 한국의산천
히말리아시다의 과명은 소나무과 이고 원산지는 히말라야이다. 세계 3대 아름다운 공원수로 꼽힌다
▲ 히말리아시다(개이깔나무,히말라야시다,히말라야삼나무,설송(雪松))
1.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교목
2.높이 30~50m, 지름 약 3m이다. 잎갈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상록성이므로 개잎갈나무라고 부른다. 가지가 수평으로 퍼지고 작은가지에 털이 나며 밑으로 쳐진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인데 얇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겨울눈은 길이 2mm정도이며 달걀 모양이다. 잎은 짙은 녹색이고 끝이 뾰족하며 단면은 삼각형이다. 짧은 가지에 돌려난 것처럼 보이며 길이는 3~4cm이다.
3.꽃은 암수한그루로 짧은 가지 끝에 10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원기둥 모양이고 암꽃이삭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며 달걀모양이다.
열매는 구과로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다음해 가을에 익는다. 빛깔은 초록빛을 띤 회갈색이고 길이 7~10cm, 지름 6cm 정도이다. 종자에는 막질의 넓은 날개가 있다.
히말이아산맥 원산으로 관상용.공원수.가로수로 심으며 건축재.가구재로 쓴다. 히말리아산맥 서부, 아프가니스탄 동부에 분포 한다.
▲ 여기 쳐다봐 ! ⓒ 2013 한국의산천
산 기슭에 올라서 자동타이머를 맞춰놓고 10초안에 뛰던 뒹굴던 내려가야 한다 ㅎ
▲ 휴~우 가까스로 찍혔네 ⓒ 2013 한국의산천
우리가 내려가야 할 덕두원리를 배경으로 ,,,
세상사 모두 그러하듯, 산맥은 우뚝한 봉우리로만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다. 정상에 가린 작은 봉우리 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정상을 좀더 우뚝하게 만들어 주는 깊은 계곡이야 말로 잊을 수 없는 풍경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앞을 가로막고 선 아득한 정상에만 시야를 뺐겨서는 안된다. 그뿐만 아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한 인간의 삶이란, 따지고 보면 그의 다채로운 일생 가운데 아주 특징적인 한 국면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래에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당림리 임도 2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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