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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밤하늘의 트럼펫

by 한국의산천 2010. 8. 19.

밤을 잊은 그대들과 함께 듣는 밤하늘의 트럼펫

 

퇴근 후 잔차를 타고 집 옆의 호수공원을 지나서 야인시대 세트장 주차장을 돌았다

많은 사람들이 호숫가에서 산책과 운동을 하고 있었다.

 

아 그리고 웅진 플레이 도시에 고급 중국 음식집이 있다는것을 알았다. 밤 10시 까지 한단다.

이 건물이 지어지기 전부터 이길을 다녔건만.......왜 몰랐지?

라이딩을 끝내고 그곳에 가서 자장면과 연태고량주 한병을 시켜 마시고 집으로 왔다

 

난 지금까지 자장면 보다 맛난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맛있게 먹는 음식은 오직 자장면이기에.

  

행복한 날이다.

 

▲ 중동 호수공원 ⓒ 2010 한국의산천  

▲ 중동 호수공원 ⓒ 2010 한국의산천       

 

▲ 축구하는 사람들 ⓒ 2010 한국의산천    

▲ 골프하는 사람들 ⓒ 2010 한국의산천    

▲ 농구하는 사람들 ⓒ 2010 한국의산천    

▲ 수영하는 사람들 ⓒ 2010 한국의산천 

▲ 중동 호수공원 건너편 야인시대 영화 촬영장 ⓒ 2010 한국의산천   

▲ 중동 호수공원 건너편 야인시대 영화 촬영장 ⓒ 2010 한국의산천

나는 잔차를 타고 2시간 동안 30km 를 달리고 중국음식점에서 고량주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자장면을 먹고 집으로 왔다. 행복하다.

   

▲ 식당에 들어와서 집에 전화를 했다. - 나 밥먹고 들어 갈거야! , 집사람은 좋아한다. ⓒ 2010 한국의산천

▲ 연태고량주 ⓒ 2010 한국의산천

메뉴를 보니 술의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250,000 / 200,000원 / 50,000원. 그중 제일 저렴한 연태고량주(10,000원) 시켜서 반병을 마시고 집으로 가지고 왔다.   

▲ 얼마전까지 타이거 월드였는데 지금은 웅진 플레이 도시로 바뀌었다. ⓒ 2010 한국의산천

밤이라 빨리 달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땀을 흘리며 라이딩을 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하게...

  

▲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From Here To Eternity, 1953)-에서 Frank Sinatra가 죽고난 후 Montgomery Clift 가 눈물 흘리며 진혼곡을 연주하는 모습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

고요한 연병장 한구석에서 '밤하늘의 트럼펫'이 연주된다. 시내트라의 죽음을 기리는 몽고메리의 트럼펫 연주, 어둠이 짙게 깔린 밤하늘,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눈물이 나던 ,,,,, 몽고메리도 경비병의 오인사격으로 끝내 죽지만.

 

니니로소의 이 음악은 명곡이자 명작이며 명품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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