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2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5 김춘수 꽃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5 [5편]詩 '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일러스트=권신아 김춘수 시인은 릴케와 꽃과 바다와 이중섭과 처용을 좋아했다. 시에서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의미의 두께를 벗겨내려는 '무의미 시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교과서를 비롯해 여느 시 모음집에서도 빠지지 않는 시가 '꽃'이며 사람.. 2024. 1. 7. 꽃에서 詩를 줍다 꽃에서 詩를 줍다 ▲ 아이들의 주먹만큼이나 커다란 개심사의 명물 "겹벚꽃"(왕벚꽃x) ⓒ 2015 한국의산천 개화시기 :개심사에 있는 겹벚꽃은 5월초에 절정을 이룹니다. (초파일 전후가 절정입니다) 화창한 봄날 - 고 창 영 어쩌면 저 꽃들이 다 눈물일지 모른다. 저 눈물이 다 꽃이게 하는 .. 2015.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