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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5곳 태안해변길 성남누비길 청풍자드락길 갈맷길 난지생명길

by 한국의산천 2020. 6. 14.

‘걷기여행길’ 5곳

엄민용 기자 2019.12.12 13:04

 


태안 해변길 01코스 바라길의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일몰.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태안 해변길 01코스 바라길에서 마주하는 신두리 갈대밭길.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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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변길 01코스 바라길


태안반도는 해안선이 약 817㎞에 이르는 길이가 길고 좁은 반도로, 1978년 10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태안반도를 따라 걷는 바라길은 2007년 원유 유출사고 당시 기름을 제거하던 봉사자들이 이동한 길을 따라 만들어졌다. 그런 만큼 길을 걷는 의미가 각별한다.

 

해변과 여러 개의 작은 산 그리고 바다와 맞닿아 있는 기암절벽과 해안사구가 잘 어우러진 여행길로, 그중에서도 신두리 해안사구의 낙조가 특히 아름답다.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파도소리와 함께 멀리 보내면서 자신만의 여행을 즐기는 데 이만한 곳도 없다.


코스는 학암포자연관찰로~학암포탐방지원센터~모래포집관판데크~먼동해변~먼동전망대~능파사~모재쉼터~신두리사구~신두리해변으로 이어지며 거리는 12㎞에 이른다.

 

남한산성에서 일몰이 멋지기로 유명한 곳은 서문 주변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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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누비길 검단산길


성남 누비길 2코스인 검단산길은 암릉이 가지고 있는 어떤 긴장감을 찾을 수 없는,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코스다.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길의 최대 장점.

 

산책하듯이 가볍게 검단산길에 올라 부드러운 능선을 타면서 함께 걷는 이와 담소를 나누기에 좋다.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린 그 끝에는 병자호란의 역사가 깃든 남한산성 남문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으면 도심의 멋진 일몰과 야경을 볼 수 있다


코스는 남한산성남문~검단산~망덕산~이배재고개~갈마치고개로 이어지며 거리는 7.4㎞다.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6코스를 걷다가 지곡리 마을회관 앞에서 마주하는 청풍호의 풍경.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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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의 자드락길은 청풍호를 감싸고 있는 제천의 명산을 넘나드는 길로 총 7개의 코스로 나뉜다. 그중 여섯 번째 코스인 ‘괴곡성벽길’은 충북 최고의 풍경이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황홀한 전망을 펼쳐 놓는다.

 

청풍호 전망대에 오르면 청풍호와 주변 산세의 수려한 풍광은 물론 호수를 가로지르는 옥순대교, 국립공원인 월악산 영봉까지 감상할 수 있다. 청풍호와 주변 산 너머로 떨어지는 해넘이도 인상적이으로, 일몰시간에 맞춰 코스를 마무리하면 금상청화다.


코스는 옥순봉쉼터~청풍호카누·카약장~쉼터~청풍호전망대~두무산~다불암~403봉~임도~고수골~지곡리마을회관까지 9.9㎞에 걸쳐 펼쳐진다.

 


부산 갈맷길 04-03 코스 중 몰운대 숲길에서는 호젓하게 서 있는 해송들을 만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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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04-03코스


갈맷길은 부산의 지역적 특성과 매력을 충분히 담고 있어 전국적으로 알려진 코스다. 그중 부산 갈맷길 04-03코스는 부산의 몰운대에서 낙동강 하구둑까지의 구간으로, 산과 바다 그리고 산업공장이 모인 마을을 모두 볼 수 있다. 해넘이 명소로 손꼽히는 다대포해수욕장과 아미산 전망대를 따라 걷다 보면 황금빛 낙조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차분한 마음으로 한 해를 정리하기 좋은 길이다.


몰운대~다대포해수욕장~응봉봉수대 입구~낙동강 하구둑으로 이어지는 코스의 거리는 13.5㎞로 꽤 길다.

 

마포난지생명길 1코스의 하늘공원에서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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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난지생명길 01코스


마포난지생명길 01코스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해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매봉산을 지나 다시 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형이다.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제법 긴 이 코스는 서울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매봉산이 포함돼 있어 도보 여행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 산책을 하러 나온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한강이 펼쳐져 있는 탁 트인 도심 풍경과 멋진 낙조를 감상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싶다.



코스는 월드컵경기장역~월드컵공원전시관~평화의공원~서울에너지드림센터~하늘공원~자원순환테마전시관~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노을공원~난지천공원~매봉산~월드컵경기장역으로 이어지며 거리는 14.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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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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