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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여수 향일암 화재로 전소

by 한국의산천 2009. 12. 21.

여수 향일암이 2009년 12월 20일 화재로 전소되다

 

 

해맞이 명소 향일남 (여수=연합뉴스)의 불타기 전 모습

대표적 해맞이 명소인 전남 여수 향일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인 화엄사 말사(末寺)인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659년(의자왕 19년) 원통암(圓通庵)이란 이름으로 창건했으며 1715년 인묵(仁默)대사가 지금의 자리로 암자를 옮기고, `해를 바라본다'(向日)는 뜻의 향일암으로 명명했다. 그러나 20일 새벽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대웅전 등이 모두 불에탔다  

 

 

 

 

 

 

 

 

 

 

 

 

 

 

 

 

 

 

 

잿더미로 변한 향일암 (여수=연합뉴스)

20일 새벽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전남 여수시 향일암에서 불이 나 대웅전과 문화재가 모두 불에 탔다.

사진은 진화 후 대웅전이 있던 자리.

 

 

 

 

 

 

 

 

 

 

 

 

 

 

 

 

 

 

 

폐허가 된 된 향일암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국내 대표적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전남 여수 향일암(전남도문화재 자료 40호)에서 20일 새벽 불이 나 대웅전과 문화재 등이 모두 불에 탄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잔해정리를 하고 있다. 이날 불로 대웅전(51㎡), 종무실(27㎡), 종각(16.5㎡) 등 사찰 건물 8동 가운데 3동이 전소됐다.  

 

딸아이가 지난 8월 답사시 서있던 전망대 난간만 남기고 모두 전소되었네요.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위 아래 사진 참고)

 

 

참고사진

향일암에서

지난 8월 딸아이가 코레일에서 판매하는 일주일 여행티켙 내일로(Rail路) 여행 셋째날 새벽 일찍 여수에서 향일암을 올랐습니다 

 

  

 

 

임포마을에서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면 금오암의 일주문을 대신하는 바위문이 나타나고 두개의 기댄 좁은 바위틈 사이로 지나면 영구암이 나타난다. 대웅전을 뒤로하며 앞으로 바다를 바라보면 바다는 넓게 펼쳐지고 바로 눈앞에는 동백나무 숲이 눈에 들어 온다.

 

 

해돋이의 명소로 알려진 영구암은 돌산읍의 율림리 금오산 중턱에 있는 절로서 향일암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선덕여왕 1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을 당시에는 원통암이라 불렀으며, 고려 때 윤필거사가 중창을 한 뒤에는 금오산의 이름을 따서 금오암으로 불렀다.

임진왜란때 승군의 본거지로 사용되던 영구암이 향일암으로 바뀐것은 한려수도 중에서도 가장 넓게 펼쳐진 바다에서 동트는 해를 향해 자리하여 떠오르는 천하절경의 해돋이를 볼수 있기 때문이다.

 

 

 

▲ 화재로 전소되어 이제 사진으로만 남은 원통보전 ⓒ 2009 한국의산천 

향일암에서 가장 큰 법당으로 금빛 단청을 입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이번 화재로 전소되었다

 

 

▲ 지금은 모두 불타버린 향일암 원통보전 ⓒ 2009 한국의산천

 

우리의 귀한 문화재  

남대문도 불타고

낙산사도 불타고

향일암도 불타고 ...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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