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 김남조
[오늘의 시] ‘노병’ 김남조(1927~2023)
June 14, 2024 편집국 오늘의 시
노병
- 김 남 조 (1927~2023)
나는 노병입니다
태어나면서 입대하여
최고령 병사 되었습니다
이젠 허리 굽어지고
머릿결 하얗게 세었으나
퇴역명단에 이름 나붙지 않았으니
여전히 현역 병사입니다
나의 병무는 삶입니다.
출처 : The AsiaN
김남조(金南祚, 1927년 9월 26일~2023년 10월 10일)는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본관은 김해(金海)이고,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를 지냈다.
경상북도 대구에서 출생했으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에서 학사 학위 취득하고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생애
그녀는 1927년 대구에서 태어나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서 여학교를 마치고 1944년 귀국 후 이화여자전문학교를 다녔지만 결국 중퇴하고 195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마산고등학교와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였다. 성균관대학교 강사를 거쳐 1954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1]
작품 세계
1950년 연합신문에 《성수(星宿)》, 《잔상》으로 등단하였고, 1953년 첫시집 《목숨》을 출판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였다. 초기에는 인간성과 생명력을 표현하는 시풍을, 이후에는 로마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적 사랑의 세계와 윤리 의식을 표현하였다.
시집
《목숨》
《나무와 바람》
《김남조 시집》
《사랑의 초서》
《동행》
《너를 위하여》
《저무는 날에》
수상 내역
자유문인협회상(1958년)
오월문예상(1963년)
서울시문화상(1972년, 1977년, 1983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88년)
국민훈장 모란장(1993년)
은관문화훈장(1998년)
만해대상(2007년)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Old Soldiers Never Die)
원래 노병은 결코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다. 라는 구절은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했는데 이후 미군들이 영국의 복음성가 Kind Thoughts Can Never Die를 개사하여 불렀던 군가이다.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미국 의회 고별사에서 이 군가의 후렴을 인용한 일화로써 유명하기도 하다.
1절 후렴
Old soldiers never die. 늙은 병사는 죽지 않는다.
Never die, never die. 절대 죽지않는다, 절대 죽지않는다.
Old soldiers never die. 늙은 병사는 죽지 않는다.
They just fade away. 그들은 그냥 사라질뿐이다.
맥아더는 1951년 4월 19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고별 연설을 했다.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는 유명한 말은 바로 이 연설의 마지막에 등장했다.
이 연설에서 맥아더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한전이 승리를 가져오지도 못하고 한반도에 안정적인 평화도 가져오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했다.
위험을 차세대에게 떠넘길 뿐인 무책임한 선택이란 우려도 아울러 했다. 또한 그는 공산주의 중국이 초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것도 예측했다. 미래를 정확히 내다본 연설의 일부를 아래 발췌한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중공에 대하여 유화정책을 쓰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의 분명한 교훈을 모르고 있습니다. 역사가 주는 교훈에 의하면 유화정책은 새롭고 보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유발할 따름입니다. 역사의 교훈에 따르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킨 예는 하나도 없으며, 유화는 굴종적 평화를 가져올 뿐입니다.
협박과 마찬가지로 유화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새로운 그리고 보다 큰 대가를 계속 요구하게 만들어 종국에는 협박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폭력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뿐입니다. 나의 부하들은 군사적 우위를 적에게 양보할 이유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대답할 말이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중공과 전면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피하자고 했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소련의 개입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설득력을 갖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중공은 이미 그들이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으로 우리와 대결하고 있으며 소련이 반드시 우리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행동을 일으킨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의 비극은 군사행동이 지역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사실 때문에 더욱 비참해지고 있습니다...세계의 모든 나라 중에서 사력을 다하여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는 나라는 현재까지 한국밖에 없습니다. 한국민의 용기와 확고부동한 신념은 말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그들은 노예가 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것입니다. 그들이 나에게 전한 최후의 말은 태평양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맥아더, 위의 책: 279-280).
이승만 보다 5년 늦은 1880년 태어난 맥아더는 이 연설을 마친 지 13년 만인 1964년 1월 회고록을 출판했고 같은 해 4월 84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출처 : 자유일보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의산천 일상탈출 더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
한국의산천
거친호흡 몰아쉬며 바람저편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자유 발의자유 정신의자유를 찾는다
koreasa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