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의 아침1 홍천강 트레킹 홍천강 트레킹 [2022 03 05 토요일] 이른 아침 홍천강 강가를 걷다. 46년 전 이곳에서 군생활을 했기에 산골짝 이 골 저 골 강물 구비구비마다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 20대 푸른 제복을 입고 3년간 풋풋했던 청춘을 함께했던 홍천강. 걷기 예찬 걸으려면 몇 시간이던 몇 주건, 혹은 몇 달이건 우선은 집을 나서서 모든 역사는 뒤에 남긴 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걷기는 시간을 충분히 차지하되 느릿 느릿 차지하는 일이다. 걷기는 삶의 의욕을 꺽는 현대의 그 절대적인 필요성들에 대한 일종의 저항이다. 걷기는 안락한 소파와 포근한 침대를 벗어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걸어서 행복해져라 걸어서 건강해져라 - 찰스 디킨스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는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 2022.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