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여행1 혼자 하는 여행 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도 아주 오래전 고교시절 가벼운 차림으로 텐트와 배낭하나 달랑 메고 영등포에서 장항선을 타고 예산 수덕사로 향했다. 수덕사역에서 버스를 타고 먼지가 풀풀나는 비포장 길을 한참을 털털거리고 달려서야 수덕사에 도착했다. 그러니깐 그때가 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수덕사 앞에 자리한 수덕여관에 방을 잡았다. 여름해는 길고 뜨거웠으며 무더웠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자는데 혼자 잠자기가 적적하여 그 집에 있는 10살 정도의 아이의 방학 숙제도 해주고 같이 잠을 잤다. 산채비빔밥을 내주시던 연로한 분이 계셨는데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하룻밤 방값만 계산을 한 후 바쁜일이 없기에 이틀을 더 머물렀는데 밥값도 안받으시고 편히 머물다왔다. 그곳에서 돌아오고, 그후 그 아이의 큰 누나 쯤 되.. 2018.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