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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대둔산2

11월 추천 산행지 11월에 갈 만한 산 선운산 적석산 청량산 황석산 11월에 갈 만한 산 BEST 4 현재위치 이 달의 산 신준범 입력 2023.11.01 07:50 수정 2023.11.03 13:37 사진(제공) : C영상미디어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기사스크랩하기 바로가기 선운산禪雲山(335m) 전북 고창군 인산인해의 내장산 단풍 구경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권한다. 유명세에 고생길이 우려된다면, 비슷한 지역의 단풍명산을 추천한다. 고창과 정읍은 딱 붙어 있는 지역이다. 빛깔 고운 애기단풍나무가 많고, 강수량이 적당하고, 일교차가 커서 이 지역 단풍이 유독 더 화려한 걸 감안하면, 선운산 단풍도 내장산 단풍 못지않다. 산 높이는 낮지만 산세도 비슷하다. 계곡을 가운데 끼고 양쪽으로 능선이 이어져, 계곡을 걷든 능선 종주를 하든찬란한 단풍잎을.. 2023. 11. 6.
눈꽃산행 대둔산 [눈꽃산행 르포] 바위산의 무뚝뚝한 직선, 흰 눈이 살포시 껴안다 글 신준범 차장대우 사진 주민욱 기자 입력 2021.02.10 09:03 대둔산 삼선계단과 마천대, 낙조대를 거치는 5㎞ 알짜 산행 설국으로의 입국처럼 금강구름다리를 지나자 눈의 세상이었다. 달력에나 나올 법한 설경이 널려 있어 좀처럼 산행 속도가 나지 않았다. 어제와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휴양림 창문을 열자 -16°C의 냉기가 국경 경비원의 깐깐한 시선처럼 덮쳐왔다. 설국으로의 입국이었다.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추위를 삼켜버린 건, 순백의 능선. 현란한 바위선의 9할이 생략된 대담한 솜씨, 순간 시간이 멈추었다. 설경에 시선이 빨려들고 있었다. 폭발적인 흡인력으로 마음을 잡아당기는 흰 산줄기, 저 산에 몸과 마음 오롯이 포개고 싶었다. .. 202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