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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걷기예찬 장수산 원적산을 걷는 사람들

by 한국의산천 2025. 6. 15.

[걷기 예찬]

장수산 원적산을 걷는 사람들

일요일 아침식사 후 장수산~원적산 둘레길 출발

자유롭게 두 발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가 진정 행복한 인생이다.

'삶은 매일 맞이하는 죽음'이라고 세네카는 말했다. 무언가가 우리에게서 떠나가고 사라진다. 새로운 것이 생겨나 대신 그 자리에 들어오고 우리의 주의를 끈다. 

산책하든 트레킹을 하던 천천히 어딘가를 걷는 일은 삶과 같다. 걷는다는 것은 삶과 죽음 사이의 여정이다. 우리가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새로운 관점이 열리고, 한 곳을 떠나 새로운 장소에 발을 디딜 때마다 미지의 세계로 나간다. 

날이 뜨겁다. 아침식사 후 바로 출발하기

집에서 나가면 바로 장수산으로 연결된다.

 

걷기예찬 느리게 걷는 즐거움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943

 

[신간]걷기예찬 그후 10년 느리게 걷는 즐거움

걸어서 행복해져라걸어서 건강해져라 - 찰스 디킨스 걷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바이블[신간안내] 걷기예찬 그 후 10년. 느리게 걷는 즐거움 새는 날아야하고 동물은 달려야하고 사람은 걸어야

koreasan.tistory.com

 

걷기, 

어떤 사람에게는 운동이고 취미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철학이고 치유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경영이며, 어떤 사람에게는 소통이다. 

당신에게 걷기는 무엇인가?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렇게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일상을 가장 손쉽게 탈출하는 방법은 바로 걷기이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자연 속을 걸음으로써 진정한 자신을 생각할 수 있고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 낼 수 있다.

걷기는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줄곧 직선으로만 이어지는 길은 없다. 구불 구불 곡선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어떤 지점에서는 되돌아 가야 할 때도 있다.

인생의 경로도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은 결코 일직선이 아니며 순탄하지도 읺다. -철학자의 걷기 수업 中에서

하루를 축복 속에 보내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 걸어라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여행자들이여, 길은 없다. 걷기가 길을 만든다. -안토니오 마차도

걷기는 그 어떤 감각도 소홀히 하지 않는 온몸의 경험이다.- 다비드 드 브로통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는 좋은 음식이 낫고,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걷기가 더 낫다 -동의보감

노화를 늦추는 가장 쉬운 방법 걷기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리는 것”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

 

나이 들면 걷기 어려워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걷지 않는 습관이 오히려 노화를 가속화한다.
근육의 70%는 하체에 집중돼 있으며 하반신 근육이 줄면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져 낙상위험이 커진다. 또 걸을 때 생성되는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고 우울증,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걷기는 혈관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세혈관의 소실현상을 막아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혈압과 혈당조절에 기여한다.

-'걷기가 노화의 속도를 결정한다'.中에서

걷는다는 것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다지는 일이지만, 그 이상으로 자신이 나아갈 길을 꿈꾸는 일이기도 하다.

“걷는 사람은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모든 것과 손잡을 수 있는 마음으로, 세상의 구불구불한 길을, 그리고 자신의 내면의 길을 더듬어간다.”

" 걷는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새로운 환희로 바꾸어 놓는 고즈넉한 방법" - 다비드 르 브르통

마음을 저 아래 발바닥까지 끌어내려라.

발이 땅에 입맞춤하듯이 걸어라

대지의 힘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틱낫한 스님(1926~2022)

휴일이라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둘레길을 걷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세계가 거침없이 그 속살을 열어 보인다. 또한 황홀한 빛 속에서 그 존재를 드러내는 순간들을 만나기도 한다.

길을 걷는 것은 때로 잊었던 기억을 다시 찾는 기회이고 하다

정상으로 곧장 이어지는 지름길은 없다. 걷다 보면 쉽게 통과할 수 없는 덤불이나 장애물과 만나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해 걷는 도보 여행의 길과 삶의 길은 굽이굽이 굴곡진 길과 우회로로 점철되어 있다.

"모든 길은 다 걷기 명상의 길이 될 수 있다.
시원한 가로수가 늘어선 길, 향긋한 벼가 자라고 있는 논길, 
도시의 뒷골목, 지뢰가 잔뜩 묻혀 있는 한국의 비무장지대까지도 걷기 명상의 길이 될 수 있다."  

<힘 - 틱낫한 지음, 진우기 옮김. 명진출판사>

걷기는 가장 우아하게 시간을 잃는 법이다

자연 속을 걷는 일이란, 오감을 충족시키는 총체적 경험이다. 숲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샘물을 맛보고, 풀밭에 눕거나 비탈길을 오르기 위해 손으로 바위나 땅을 짚으면서 우리의 시각, 후각뿐 아니라 촉각, 청각, 미각도 자극된다.
걷는 동안 우리의 마음은 더 맑고 더 명쾌해진다.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다시금 알게 된다. 우리는 걷기를 통해 마음을 조율한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 갈라져 있던 마음은 다시금 모아지고 내면은 맑아진다.

걷는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어서 즐거운 상황에서든 복잡하게 일이 꼬인 상황에서든 서두르지 않고 적응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길을 걷는 사람은 기회를 만들어 가는 예술가이다.

도보여행자에게는 신발이 전부다. 모자니 셔츠니 명예니 덕목이니 하는 것은 모두 그다음의 문제다.

걷기는 삶의 불안과 고뇌를 치료하는 약이다

장수산에서 원적산으로 연결되는 구름다리

'월든'의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이렇게 말했다.

"온갖 세속적 얽힘에서 벗어나 산과 들과 산속의 숲 속을 걷지 못한다면 나는 건강한 영혼을 온전히 보존하지 못할 것 같다."

˝고난을 견디지 못하면 방랑자가 아니다˝라는 옛 속담이 있다.˝ 우리는 운명이 우리에게 주는 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때때로 자연 속을 걷는 동안 어려움을 참을 수밖에 없는 순간과 마주하고, 이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그저 묵묵히 견딜도리밖에 없음을 말이다. 심한 눈보라를 헤치고 나아가거나 폭풍우에 굴하지 않고 맞설 때면, 우리 안의 숭고한 감정이 눈을 뜬다.
우리는 스스로의 한계를 경험하고, 자연의 위력을 실감한다.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자연과 운명에 내맡겨진 자신을 발견한다. 참을성을 기르고 겸허히 수용하는 것만이 제한적이고 유한한 우리 인간존재에게 합당한 겸손의 한 태도임을 배운다.

줄곧 직선으로만 이어지는 길은 없다. 구불구불 곡선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어떤 지점에서는 되돌아가야 할 때도 있다. 

인생의 경로도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은 결코 일직선이 아니며 순탄하지도 않다.

걷다 보면마음이 한결 더 침착해진다. 걷기의 균일한 리듬, 이런 형태의 운동이 주는 단순함과 여유로움,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움, 그로부터 이어지는 내면의 고요한 평화는 더욱더 평온하고 균형 있는 상태로 이어진다. 걷는 동안 외부와 내부의 인상이 차분히 흐르면, 일종의 명상상태로 진입한다. 일상의 온갖 근심이 훌훌 떨어져 나가고, 우리를 억누르고 몰아가던 것은 멀리 물러난다. 우리는 내려놓고, 침착해진다. 

자연의 무한함과 영원함, 광활함과 고요함을 경험하면 우리의 영혼은 진정되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안온한 행복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내면의 안식이다. 

동서양의 고대 철학자들은 내면이 고요함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가운데 마음의 안식에 이르는 것을 삶의 목표이자 의미로 여겼으며,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행복으로 생각했다.

걷기

속담에서 오직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첫걸음이라지만 그 첫걸음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그 첫걸음으로 인하여 우리는 한동안 규칙적인 생활의 고즈넉함에서 뿌리가 뽑혀 예측할 길 없는 길과 날씨와 만남들과 그 어떤 다급한 의무에도 매이지 않는 시간표에 몸을 맡기게 된다.

"지구는 둥글다. 그러므로 그 지구를 태연한 마음으로 한 바퀴 돌고 나면 우리는 어느 날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리하여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 다비드 르 브르통

걷기, 앞으로 나아가기. 이것은 우리 몸에는 균형과 힘을, 마음에는 의미와 방향을 선사한다. 또한 우리를 더 만족스럽게, 더 명랑하게, 더 저항력 있게, 더 명확하게, 더 평온하게,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도보 여행을 하는 동안 겪는 신체적 경험은 우리에게 절제란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과한 것도 모자란 것도 좋지 않다. 일상생활에서는 특히 그렇다. 더 많은 것을 원하는 대신 ˝절제의 행복을 누리는 편˝이 더 낫다.

걷기는 세계를 느끼는 관능에로의 초대다. 걷는다는 것은 세계를 온전하게 경험하는 것이다

장수산~원적산 둘레길을 돌아오니 집이 보인다

길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한 끼의 검소한 식사가 때로는 최고의 만찬보다 더 나은 것이니 그 포만감과 유쾌함은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는다.

온종일 걷고 난 뒤의 허기와 달콤한 피로가 뒷받침하게 되면 별것 아닌 음식이 침을 고이게 하는 미식으로 변한다. 

날씨는 뜨거웠지만 시원한 숲길을 9.6km를 걷고 귀가.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 https://koreasan.tistory.com/1560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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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걷기 좋은 길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378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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