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블로그가 전면적으로 개편되며
블로그 소개란은 사라지고
그 안의 내용도 모두 사라졌다
다행히 사진은 남아있기에 이곳에 보관한다.
▲ 2022년 새해 아침 친구들과
2020년 8월 1일 아내와 여름 휴가
고군산 군도 ~변산~ 목포 ~땅끝마을 ~보길도 망끝전망대
천 년 사직이 남가일몽이었고,
태자 가신 지 또다시 천 년이 지났으니,
유구한 영겁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을 싣고 각축하다가
한움큼 부토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히 수수롭다.
-정비석님의 <산정무한> 중에서-
사진 설명의 글은 다 깨지고 사라지고 다행히 그래도 이미지는 남아있네요
블로그 소개란의 글씨가 깨져서 안보인다기에
이곳에 올리면 보이려나?
여행과 등산, 라이딩 기록들.
한글이 다 깨져버렸네?
우째 이런일이?
그래 이 세상에
변치 않고 영원한 것이 있더냐?
블로그 소개
특별한 재주나 잘하는 것이 없지만
MTB를 타고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느끼며 한국의 산천을 찾는다.
취미 : 사진촬영 / 등산 / 자전거 타기 /
▲ 소소한 삶의 편린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흔적을 남긴다
두 바퀴에 스치는 바람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307
백두대간1400km라이딩>>> http://blog.daum.net/koreasan/15606254
강화 5진7보53돈대탐방>>> http://blog.daum.net/koreasan/15606837
MTB 등산 여행 라이딩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771
화남고재형선생 심도기행>> http://blog.daum.net/koreasan/15606878
부 부
- 문 정 희
부부란
무더운 여름 밤 멀찍이 잠을 청하다가
어둠속에서 앵하고 모기소리가 들리면
순식간에 둘이 합세하여 모기를 잡는 사이이다
너무 많이 짜진 연고를 나누어 바르는 사이이다
남편이 턱에 바르고 남은 밥풀 꽃만 한 연고를
손끝에 들고
어디 나머지를 바를 만한 곳이 없나 찾고 있을 때
아내가 주저 없이 치마를 걷고
배꼽 부근을 내어미는 사이이다
그 자리를 문지르며 이 달에 너무 많이 사용한
신용카드와 전기세를 문득 떠올리는 사이이다
결혼은 사랑을 무효화 시키는 긴 과정 이지만
결혼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지만
부부란 어떤 이름으로도 젤 수 없는
백년이 지나도 남는 암각화처럼
그것이 풍화되는 긴 과정과
그 곁에 가뭇없이 피고 지는 풀꽃더미를
풍경으로 거느린다
나에게 남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네가 쥐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내 손을 한번 쓸쓸히 쥐었다 펴보는 그런 사이이다
부부란 서로를 묶는 것이 쇠사슬인지
거미줄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묶여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느끼며
어린새끼들을 유정하게 바라보는 그런 사이이다
- 2008년, 문학수첩, 가을호
▲ 가족과 나를 위해 열심히 살자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셨습니다
"정직하게 살아라 "
또한
얼마전 세상을 떠난 '존 매케인'이 남기신 말씀이 생각난다.
"내게 고통스러웠던 날이나 행복했던 날이나 내 인생의 단 하루도 다른 누군가의 최고의 날과 결코 바꾸지 않겠습니다"
나의 하루 하루도 그렇게 소중한 날이기를 노력하면서.
▲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과 며느리와 손자들
▲ 건강히 잘 자라는 너무 귀여운 손자들
▲ 지금은 사라진 설악산 여관촌 노루목 열동지 묘 앞에서 경월소주를 한배 올리며
1980년 4월/ 34개월의 만기 군 복무를 마치고 설악에 들었다
1980년 제 13회 대통령기 쟁탈 종합 최우수상 대통령기 수상 (부산 금정산 대회)
1977년 유격교육시
이곳은 지금 소금산 출렁다리가 생겼다
1977년 공수훈련
▲ 홍천 11사단 사단수색대 3년 근무 만기 전역
영내에서는 늘 모래주머니를 착용해야 했다
백두대간 고개넘어 1400km 라이딩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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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의 몸으로 마의를 걸치고 스스로 험산에 들어온 것은, 천 년 사직을 망쳐 버린 비통을 한몸에 짊어지려는 고행이었으리라.
울며 소맷귀 부여잡는 낙랑공주의 섬섬옥수를 뿌리치고 돌아서 입산할 때에, 대장부의 흉리가 어떠했을까?
흥망이 재천이라. 천운을 슬퍼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가 있으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가 천 년 후에 따습다.
▲ 세상을 둘러보고 느끼며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천 년 사직이 남가일몽이었고, 태자 가신 지 또다시 천 년이 지났으니, 유구한 영겁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을 싣고 각축하다가 한움큼 부토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히 수수롭다. - 정비석 산정무한 중에서
백두대간고개넘어1400km> http://blog.daum.net/koreasan/15606254
두 바퀴에 스치는 바람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307
백두대간1400km라이딩>>> http://blog.daum.net/koreasan/15606254
강화 5진7보53돈대탐방>>> http://blog.daum.net/koreasan/15606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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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느낀다.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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